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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에 날개달아주는 야당
김 요 한 시인·목사
작성 : 2015년 11월 05일(목) 18:15 가+가-
전국 24곳에서 치러진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등에 대해 치러진 10.28 재 보궐선거는 새누리당의
압승, 새정치민주연합의 참패로 끝났다. 새정치민주연합은 24곳중 고작 인천서구 전남함평의 광역의원 선거구 2곳에서 승리하는 초과하기 그지없는 성적표를 받았다. 이것이 바로 야당의 현실이다. 평균득표율이 20.1%밖에 안될정도로 유권자들의 관심이 낮은 선거였다고는 하지만 야당으로서는 실로 뼈 아픈 패배가 아닐수 없다. 더욱이 이번선거는 한국사 국정교과서 강행에 따른 전례없는 각계 각층의 민심이반과 저항이 광범위하게 일고 있는 가운데 치러진 선거라는점에서 야당으로서는 더욱 할말이 없게 되고 말았다.
그럼에도 새정치민주연합은 참패에 대해 너무나 안이한 모습이니 국민들은 야당에 대한 실망을 지울수가 없는 것이다. 분골쇄신, 읍참마속을 외쳐대며 결의를 다지던 여느때의 모습도 찾을 수 없이 별것 아니라는 판단에 아연할 수 밖에 없다. 새정치민주연합을 지지하고 사랑 따위는 제처주고 나라의 균형발전과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국민들은 정부 여당을 견제할 기능인 강한 야당을 바라고 응원하고 있으나 이제는 자포자기로 희망마져 잃어가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우리지역 함평만 하더라도 당선무효처리된 이유가 공직선거법위반이라 당 방침에 따라 후보를 내지 않기로한 혁신위원회의 결정에 따르느니, 무효판정된 날자가 그이전이니 공천을 해야 한다느니 공천찬반 논쟁이 거세다가 결국은 당에 줄댄 후보의 의사대로 공천을하고 말았다. 그러나 지지하는 후보다 할지라도 새정치민주연합 공천을 받으면 찍지 않겠다는 여론에도 불구 당 조직력으로 어렵게 승리케되는 결과는 이대로 내년 총선을 치를 경우 야당의 참패는 짐작되고 남음이 있다 할 것이다. 이번 선거 결과가 야당에게 던져주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야당이 이대로라면 내년 총선도 치루기전에 자멸할 것이라는 것이다. 이는 재보선이후 새정치연합이 보여주는 모습은 실망스럽다 못해 분노스로움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문재인 대표를 비롯한 주류는 패배의 의미를 애써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이며 책임에 둔갑한 반면, 비주류는 절호의 기회를 만난 듯 문재인대표의 자진사퇴등을 거론하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어느편을 향해 어떻게 싸워야할지 방향도 전략도 없는 내분속에 난국을 극복할 활로를 모색하기보다는 제논에 물대기식 해석을 앞세워 부질없는 싸움에 허송세월하고 있으니 다음선거에 패배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어렵겠다는 생각이다.
이번선거를 통해서 다시금 확인된 것은 야당이 희망이 될수 없는지경까지 치닫고 있다는것과 집권여당의 이슈가 되고 남을 실정에도 ‘반사이익’만을 안이하게 바라고 있다는 것이다. 세월호 참사이후 실시된 지난 7월30일 재보선을 비롯 야당은 ‘정권심판론’만을 내세웠다가 거듭 쓴맛을 볼 것이다.
자체개혁과 화합은 제처둔채 이웃집 불나기만을 바라보는 꼴의 야당을 지지해줄 국민수준은 이미 아니라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는 결코 용납될수 없는 반 민주적 발상으로 야당으로서 반대에 앞장서는 것은 당연하나 마치 패배에 한풀이 맞지나 않을까 걱정스럽다. 이러한 야당의 전략부재의 투쟁일변도의 모습 분열과 구태의연함이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에게는 견제가 아닌 날개를 달아주는 야당으로 비쳐지는것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교과서 문제 못지않게 국민의 삶과 밀착된 문제들에서 야당의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면 국민은 등을 돌리고 야당은 계속 패배의 더 깊은 수렁에 빠질지도 모른다.
이대로 가다가 내년총선에서 패배한다면 역사교과서는 물론 정부여당의 실정들에 대해서 면죄부를 주고 표로서 국민들이 추인해준꼴이 될것이니 그야말로 야당은 정신차려야 한다.
지금 양식 있는 민주 국민들 사이에 열화같이 타오르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도 일시에 동력을 잃고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듯 정권유지에만 혈안이된 여당에 개선가를 부르게하는 동조자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렇게 비추어볼 때 새정치연합의 책무는 그 어느때보다 막중함을 알아야 한다.
언제까지 국민을 제처둔채 제 밥그릇 챙기기에만 급급하여 고질화된 파벌싸움을 그치고 진정한 국민의 정당으로서 거듭날것인지 국민은 이제 더 뿔날 것도 없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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