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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대북메시지… 우의 속 ‘비핵화’ 강조
작성 : 2015년 10월 12일(월) 17:39 가+가-
중국 서열 5위 류윈산, 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 행사 참석… 한반도 관련 입장 각인
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행사 참석차 북한을 방문 중인 중국 서열 5위 류윈산(劉雲山)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서기처 서기는 한반도 관련 중국의 기본 입장인 ‘3개 견지(堅持)’를 각인시키고, 6·25 전쟁 당시 중국의 희생을 강조하는 등 분명한 대북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평가됐다.
류 위원의 방북에 대한 관영 신화통신과 중국 중앙(CC)TV 등 언론들의 보도내용을 종합해보면,시진핑(習近平) 지도부는 지난 9일 저녁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의 회담에서 중국 정부의 분명한 한반도 관련 메시지를 전달했다.
류 위원은 김 제1위원장에게 “중국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한반도 비핵화 목적, 대화와 협상을 통한 문제해결 방식을 견지(유지)한다”면서 “중국은 지난 날과 다름없이 한반도에서의 상응하는 역할을 할 것이며 6자회담이 재개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반도에 대한 중국 정부의 기존 입장을 전한 것이지만 류 위원은 장쩌민 전 주식의 ‘3개 대표’ 이론, 시진핑 국가주석의 ‘4개 전면’ 등과 같은 중국 지도부의 특징적인 표현 방식을 사용해 주목받았다. 이날 회담에서 류 위원은 김 제1위원장에게 ‘북·중 전통적 우의를 계승 추진’을 강조한 시진핑의 친서를 전달했다.
시 주석은 친서에서 “북·중 우의는 양국 전세대 지도자들이 노력으로 얻은 결실이자 양국의 소중한 재산”라면서 “중국 당과 정부는 양국 간 우의를 고도로 중시하고 있으며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안목으로 북·중 우호 관계를 유지하고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친서는 또 “새로운 국제 정세에 따라 우리는 북·중 관계의 큰 틀, 양국 발전의 큰 계획에 따라 북한과의 교류를 밀접히 하고 협력을 심화시키며 양국 관계를 건전하고, 안정적인 방향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류 위원은 중국의 북·중 관계의 기본 원칙인 ‘전통계승·미래지향·선린우호·협조강화’ 등 16자 방침을 언급하면서 “양국 간 고위급 대화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류 위원의 이번 방북 일정을 살펴보면 김일성·김정일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한 것을 제외하고 6.25 전쟁 당시 중국의 희생을 부각하는데 초점을 뒀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류 위원은 10일 평양 도심에 있는 ‘조국해방전쟁기념관’을 참관한 데 이어 11일 방북 대표단과 대사관 직원 등 200여명과 함께 6.25 전쟁 당시 인민지원군으로 참전한 중공군 전사자 묘역인 평안남도 안주시의 열사능원을 찾아 묵념과 헌화 등의 추모의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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