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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거룩한 명함에 흠집을 내는가
최 창 일 예능시인·국제펜클럽 한국본부이사
작성 : 2015년 09월 15일(화) 18:05 가+가-
평생교육원, 백화점, 언론사 문화 센터에 가면 시(詩)문학을 공부하는 사람이 많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듣도 보도 못한 문학지를 통하여 데뷔한다. ‘시인’ 이라는 명함을 만든다. 자칭, 시인이 되는 것이다.
길거리에 지나다 보면 교회에 신학교라는 간판이 걸려있다. 무인가 신학대학이 교묘하게 법망을 피하여 신학교라는 간판을 건 것이다. 그곳에서 6개월 정도 공부하면 목사가 된다. 그리고 목사라는 명함을 만든다.
공통점이 있다. 문화센터서 공부하고 시인이라고 명함을 만든 자는 시집이 없다. 교회신학교에서 6개월짜리 목사가 된 자는 명함은 있으나 목회를 하는 목장이 없다.
그들은 단지 명함을 만들거나 또 다른 목적으로 시인이 되거나 목사가 된 것이다.
정상적으로 시인이 되는 방법은 일간지의 신춘문예나 문예지를 통하여 당선이 되고 한국문인협회의 규정, 절차에 의하여 문인이 된다.
그리고 시집을 내는 경우를 시인이라고 한다.
물론 등단을 하고도 여러 가지 형편에 의하여 시집을 상당기간 지난 후 펴내는 경우도 있다.
목사도 그렇다. 일반 대학을 나와서 신학대학원에 가서 2년 동안 공부해야한다. 또는 신학대학교를 입학하여 4년을 공부한다. 다시 신대원에서 2년을 공부하여 한다. 그리고도 목사고시에 합격, 노회에서 안수를 받은 후, 총회인준 을 받아 목사가 된다. 목사가 되기까지는 아무리 짧아도 6년은 걸린다.
우리나라에서 총신대나 장로교신학대학에 입학을 하려면 평균 삼수를 하는 실정이다.
대형교회의 목사는 일류대를 나와서 외국에 나가서 학위를 받아 목회를 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한걸음 들어가 보면 시인은 성직자처럼 말과 행동이 같아야 된다. 선한 삶과 태도를 간직한다. 프랑스에서는 시인이 사는 마을에 시(市)에서 팻말을 붙여준다. 시인이 시작(詩作) 중이니 조용하게 지나가라는 뜻이다. 올림픽 개최국에서는 전야제에 시낭송을 시작으로 올림픽이 시작 된다.
목사에 대한 위상은 말하지 않아도 영혼을 책임 짖는다는 것쯤은 안다.
목사의 명함을 가지고 사기행각을 일삼는 일이 심심치 않게 일어나고 있다. 거의가 무인가 신학출신들이다.
어느 교육학자는 말한다. 교사는 사범대학을 가면서 교직자가 진정한 선생님이라고 한다. 일반대학에서 교사자격증을 받는 것보다 더 크다고 말한다. 목표가 교육자였다는 것을 말한다.
직장생활을 다하고 어느 날 신학교를 나와서 나이5,60에 목사가 되는 경우가 있다. 심지어 조직 폭력배가 목사라는 직함을 가진 뉴우스도 접한다. 당혹스럽다. 교회의 봉사를 하고 싶다면 목사가 아닌 평신도로서도 얼마든지 봉사가 가능하다. 미국의 카터 대통령은 대통령 임기가 끝나고도 집사로서 교회 주일학교 반사로 봉사한다. 카터는 재임 시에 인기가 별로였으나 임기가 끝나고 국민들의 추앙을 받고 있다.
시인은 시집으로 명함이 대신하여야 한다.
목사의 명함은 교회라는 목장 이어야한다. 시집이 없는 시인은 시인이 아니다. 목장지가 없는 목사는 목사가 아니다. 의사는 병원을 그만두고 의사를 하지 않으면 의사 자격증을 반납한다. 이토록 나름의 규범속의 사회가 품격의 사회다. 목사는 정년이 70살이다. 나이 65세에 직장을 퇴임하고 목사가 된다는 것이 얼마나 부도덕한 태도인가. 관피아, 정피아 척결도 좋지만 우후죽순의 목피아 척결도 절실하다.
종교탄압이라는 우산을 쓰고 교묘하게 종교를 어지럽히는 행위는 국민들의 수준 높은 여론의 힘으로 개혁대어 져야한다. 종교계의 시민운동까지 펼쳐져야 한다. 칼빈의 종교개혁처럼 번져야한다. 종교계가 바로 서지 못하면 스스로 자멸의 길에 들어선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지난해 세월호 사건의 유병언에 의하여 개신교의 이미지는 극도의 시련에 처한 현실을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삼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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