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로 남과북의 통일은 한국미래의 대박임은 분명하다.
국민 누구나가 바라는 통일은 그 의미가 큰만큼 접근 또한 신중하고 방법의 세밀한 분석이 필요하다.
최근 일촉즉발의 전쟁위기로까지 치닫던 남북관계가 극적인 해결을 이뤄낸 것은 국가 미래를 염두에둔 양자간의 지혜로운 결단으로 환영해 마지 않는다. 그러나 장밋빛 미래의 기대에 서서히 금이 가는듯한 양상은 아쉽기 그지 없다.
남북관계는 어찌보면 풀기 힘든 수수께끼 같으나 뒤집어 보면 가장 쉽게 풀릴 문제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한민족의 동질성을 전제로 공산화로 굳어진 그들의 체제를 이해해야 한다. 여기에 남한의 방식, 북한의 방식이 각각 존재해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
이른바 2+2 남북고위급 회담과정과 결과도 중요하지만 결과를 두고 서로가 아전인수격으로 득실따지기에 급급하고 또한 그 결과를 어떻게든 국가적 차원이 아닌 권련주도층들 그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모습은 그야말로 어처구니 없는 소아병적 처사라 아니할 수 없다.
전쟁위기까지 치닫던 남북대결이 한순간에 화해로 결말 지어진 것을 누군들 환영하지 않겠는가.
그러나 그 결과를 두고 속이 드러다 보일만큼 우리측이 완승을 거둔것처럼 떠들어댄게 지나치다 싶었는데 결국 북측이 이 꼬투리를 놓치지 않고 잡고 늘어지는 모양새다. 박대통의 지지도도 30%대에서 50%까지 일거에 치솟는 냄비근성의 국민성도 한몫을 했지만 좀더 차분하고 진지해야함을 주문했건만 역시나였다.
박대통령의 일관된 원칙주의로 회담에 임한게 회담 승리의 비결이라는등 이제야말로 북측을 다루는데는 채찍의 방법외에 당근의 방법은 어리석은짓인 듯 홍보하고 인식시키는 과정은 결코 바람직스럽지 못했다.
전승의 기쁨을 극대화하듯 여당 국회의원 전원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나누며 깔깔댔다.
나라의 국민의 기쁨이 아니라 정권을 쥔 자신들의 공이요, 그렇다해도 공치사치고는 지나치다 싶었다. 그들만의 잔치를 바라보는 야당은 그야말로 핫바지 신세로 전락한 기분이었을테니 여야가 의욕에 의욕을 불태워야할 정치현실에도 맞지 않은 일이다.
진정 본질은 못바꾸는 것일까? 끝내 바꾸기를 거부하는 것일까? 더 좀 겸손해지는 이른바 몸낮추기가 깊이 있는 지혜였다. 국정 임기 후반기를 맞는 박대통령이 국정에 더욱 자신감을 가지고 의기 양양한 모습을 국민에게 보이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나 잘했다 싶을때만 피곤할 정도로 나타났다, 위기때는 모습을 감추는 습성이 도진 것 같아 씁쓸해하는 허탈하기조차한 국민들은 또 외면한채 ‘마이웨이’할것인가
전쟁같은 회담이었지만 분명 전쟁 아닌 양자간 회담이었다. 회담의 성공은 둘다의 공이다.
누가 더 잘하고 못했다기에 앞서 상호 양보하고 협력하여 얻어진 결과이다. 그래서 이는 회담이고 무릎을 꿀렸다. 두손을 들게 했다.
이제는 꼼짝 못하게 됐다는 식의 표정은 예의에도 벗어난다. 회담결과를 한쪽의 성공으로 몰아가고 상대측을 비하하는 모습도 상식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여러 정황으로 보아 북한에 비해 우리는 강자임이 분명하다.
그들 또한 그들의 부족함을 알기에 편법을 쓰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또한 작금의 그들 상황이 막다른 골목에 이르렀다해도 이를 내놓고 무시하고 비웃는 것은 강자의 모습이 아니다. 남측은 바뀌기를 거부하면서 다급한 니네들이 바뀌라고 다그치는 것도 바람직하지 못하다. 저들은 또 언제 딴소리를 하고 한순간에 도말을 감행할지도 모른다.
그때마다 다그치는 감정적 대응을 한다면 결국 남북관계는 요원한 평행선을 달릴 수밖에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남과북 어느쪽도 체제 내지는 정권유지에 남북관계를 이용하려해서는 민족의 적이 됨을 명심해야 한다.
이에 다방면의 남북교류와 협력이 증진될 일이라면 힘있는 남측은 못이기는척 따라주고 양보하며 그들의 손을 들어주고 자존심을 살려주는일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지적하고 싶다.
통일은 차분히 준비해야할 민족중대사이지 서룰러 어느 한쪽의 치적쌓기에 이용되어서는 안됨을 명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