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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의 명성 있는 작가들 작품 한 곳서 감상
갤러리 디, 개관6주년 기념전 ‘나는 내 것이 아름답다’
작성 : 2015년 09월 03일(목) 17:19 가+가-
국내외의 명성 있는 작가들이 작품을 한 곳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시가 갤러리 D(광주 중앙로 소재, 관장 강경자)에서 오는 9월 4일부터 열린다.
개관 6주년 기념전으로 열리는 갤러리 D의 이번 전시는 ‘나는 내 것이 아름답다’라는 주제로 갤러리 D가 2012년 이후 컬렉션 한 신소장품을 선보인다.
전시에는 김환기, 김종학, 산정 서세옥 등 한국 대표 작가를 비롯해 국대호, 변연미, 구성수, 장재록과 같은 중견 작가의 작품들과 무라카미 타카시, 야요이 쿠사마, 히로토 키타가와와 같은 해외 유명작가들의 작품에 이르는 다양하고 포괄적인 컬렉션으로 구성된다.
먼저 전시의 도입부분에서는 이당 김은호의 노안도와 청전 이상범의 화조도, 소정 변관식의 산수화에서 근대초기 한국화 거장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이들 작가는 중국의 회화에서 영향을 받았으나 독특한 자신들 만의 화풍을 완성했으며 이는 화폭을 채우고 있는 필력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또한 한국화에 그 바탕을 가지고 있으나 전통회화의 혁신운동을 전개하며 선을 통해 절제미와 조형성을 조화시켜 인간의 형태를 완성한 산정 서세옥의 작품을 함께 감상 할 수 있다.
현대적인 감각이 돋보이는 컨템포러리 작품들도 컬렉션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
색과 빛의 일렁임을 통해 몽환적인 풍경을 선보이는 국대호 작가, 물감뿌리기 기법으로 생긴 자잘한 점을 이용해 경계를 알 수 없이 펼쳐진 수평선을 표현하며 무한한 자연의 모습을 보여주는 오병욱 작가, 수묵의 대비만으로 극도의 리얼리티를 재현해내는 장재록 작가의 작품들을 통해 동시대 작가들의 무한한 상상력과 가능성을 살펴 볼 수 있다.
또한 해외작가의 작품으로는 팝아트와 애니메이션의 결합으로 특유의 경쾌한 화사함을 보여주는 무라카미 타카시와 편집적 강박증을 현란한 색채와 반복되는 패턴으로 풀어낸 야요이 쿠사마의 판화작품을 함께 감상할 수 있으며, 자신만의 영웅의 모습을 표현한 히로토 키타가와의 조각 작품 역시 전시의 풍성함을 더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의 백미는 김환기의 작품이다.
엄격하고 절제된 조형성 속에 한국의 고유한 서정의 세계를 구현한 김환기 작가는 한국 근대 화단의 거장이다. 이번 전시에는 작가의 파리시절인 1960년 대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산, 강, 달과 같은 자연을 한국적 정서를 아름답게 조형화하며 꿈꾸는 듯 한 푸른색과 무한한 흰색을 화폭 위에 펼쳐놓은 작품을 통해 한국모더니즘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2009년 9월 개관한 갤러리 D는 매년 국내외 작가들을 소개하는 다채로운 개관 기념전을 기획해 선보여왔다. 다음달 14일(수)까지 계속되는 이번 개관기념전은 갤러리 D의 신소장품 중 대표작을 선보이는 자리로 갤러리 D가 추구하는 폭 넓은 컬렉션의 방향을 보여준다.
/장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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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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