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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인생을 엮어가는 길
최 수 호 현대행동심리연구소 소장
작성 : 2015년 08월 19일(수) 17:33 가+가-
대로 알고 살아가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실제로 우리의 현실을 살펴보면 일상생활에 저항하거나 체념하는 고달픈 삶에 익숙해져있다. 그렇기 때문에 있는 그대로의 자기를 인지하고 받아들여서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할 줄도 모른다. 이처럼 자아의식이 깨어있지 못하고 수면상태에 머무르는 삶을 살고 있으면 의지적 자아가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자신이 사랑이고 자유라는 사실을 올바로 깨달을 수가 없다. 그러니 어찌 행복할 수 있겠는가? 우리가 고통에서 벗어나 행복을 누리는 삶을 기대할 수가 없게 된 것은 자아의식이 깨어있지 않아서 자신의 생각이나 행동에 대한 통제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함에도 우리는 마음속으로는 자신은 불완전하고 무가치한 존재라는 믿음에 빠져 자기 스스로 자신의 삶을 체념하면서도 겉으로는 외부로부터 인정받기위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보이려고 안달하는 우를 범한다. 그러므로 자기부정에서 비롯된 무기력증에서 벗어나 활력이 넘쳐나는 삶을 살아가려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들여다보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작업부터 해야 한다. 이렇게 매순간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경험하면서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체험을 지속적으로 하게 되면 언젠가는 자신의 본모습을 올바로 바라보게 된다. 그러면 습관적으로 외적 현상에 매달려 순수한 자아를 버리고 스스로 괴로움을 자초하는 어리석은 짓을 반복하고 있음을 깨닫게 되면서 변화의 지혜가 열리게 된다. 이처럼 우리는 지금 이 순간 속에서만 온전히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을 놓치는 것은 자기 자신을 놓치는 것이다. 그러니 매 순간을 있는 그대로 경험할 수 있다면 자신은 진정 누구인가의 진실을 깨닫고 살아가는 참 나의 삶을 즐기는 인생을 엮어갈 수 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돌이킬 수 없는 과거를 재탕하면서 아직 오지도 않은 미래를 위해 ‘지금 이 순간’을 놓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아기 새가 수많은 날개 짓을 통해 자유롭게 창공을 날수 있듯이 끊임없는 마음 챙김 훈련을 통해 자아의식이 늘 깨어있도록 하여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자유자제로 통제하는 자율적인 삶을 살도록 해야 할 것이다. 마음 챙김을 생활화함으로써 진솔한 자아와 마주하는 자기 내면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참 모습을 깨닫고 자아를 수용하는 자비심을 실행함으로써 자신이 곧 자유요 사랑이라는 사실을 실현케 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사회적 존재이므로 행복해지는 연습인 자기 수행도 외부와 단절된 엄숙하고 외로운 길이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 이루지는 인간관계 속에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마음과 혼을 일깨워서 성스러운 삶의 자양분을 섭취하여 영적 자유를 담아내도록 해야 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자기 자신의 진정한 벗’이 되는 지혜를 배워 익혀야 한다. 하지만 마음 챙김을 하다보면 겉으로 드러내 말할 수는 없지만 자신의 내면에서 무자비하고 가차 없이 자신을 몰아붙이는 그러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심판관에게 호되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세상의 눈으로 보면 매우 건전하고 잘하고 있는 것 같지만 마음 챙김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면 이것저것 걸리는 것들이 즐비하게 널려있음을 트집 잡고 꼬집어내는 임무를 항상 투명하게 수행중인 그 무엇의 존재를 느끼게 한다는 것이다. 그러니 내면과의 대화를 하다보면 여기저기 차이고, 짓눌리고, 불안하고, 우울해지는 고통을 느끼기도 하면서 좋지 않은 주변과 자신을 분리시키는 깊은 외로움 때문에 마음의 평화를 잃어버리기도 한다. 그러나 반복적으로 찾아오는 개인적 결함이 도사리고 있음을 알게 되면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을 대면함으로써 난생 처음으로 괴로움의 핵심을 치유하는 길로 들어서고 있음을 직감하는 희열을 맛보게 될 것이다. 그러면 마음은 여전히 아프지만 무겁던 마음이 가벼워지는 체험을 통해 내 삶 안에 있는 어떤 아픔도 치유할 수 있다는 자긍심이 일어나면서 내면의 경험과 더 친밀해질 수 있기를 열망하게 될 것이다. 이런 과정을 거치게 되면 자신의 삶을 명확히 보는 경험을 통해 괴로움은 자기 개인의 문제이거나 자신의 잘못으로 치부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된다. 그러니 내면과의 대화는 참된 자유의 순간들을 찾아 자기다운 삶을 살게 할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무엇인가의 결함이 있다는 시선으로 자신을 무시하고, 판단하고, 거칠게 다루고, 지금 이 순간을 거부하는 어리석음을 해소하는 삶의 해독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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