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보당국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지지세력에 의해 암호화한 통신이나 은밀한 메시지 전송이 늘어나고 있는 것에 대해 경고했다.
정보당국의 한 관리는 3일(현지시간) 하원 국토안전위원회에 출석해 극단주의자들과 테러 용의자를 예의주시하기 위한 법의 집행을 막기 위해 통신의 방식이 복잡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전 세계에 IS를 지지하는 추종자들이 수천 명 있지만 트위터를 통해 연락을 공유하고 일부는 법망을 피해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이용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마이클 스테인바크 테러대비팀장은 “진화하는 기술이 FBI의 통신 차단을 허용한 법을 앞지르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200개 이상의 소셜미디어 회사가 있지만 일부 회사들은 암호화된 방식을 비즈니스 모델로 삼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그것을 감시할 수 있는 능력은 없지만 우리는 적절한, 합법적인 수집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국가 대테러센터(NCC)의 존 멀리건 부국장은 하원 위원회에 출석해 2명 중 한명은 텍사스주(州) 갈런드에서 벌어진 테러 공격에 연루돼 있다고 보고했다. 이를 뒷받침하는 단서로 트위터를 이용해 테러를 모의한 정황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지난 3일 갈런드에서 열린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 만평 대회에서 총격사건을 주도한 용의자 2명 중 한명은 지하드(이슬람 성전) 추종자로 알려졌다.
하원위원회 청문회 하루 전 보스턴에서는 테러 당국의 수배를 받고 있던 한 남성이 시내 CVS 약국 앞에서 군용 도검 스타일의 흉기를 들고 경찰과 대치하다 총에 맞고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