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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폭탄 오보’ 뉴욕 맨해튼 셧다운 소동
도로폐쇄·지하철 중단… 美기상학자들 ‘예보 잘못’ 잇따라 사과
작성 : 2015년 01월 28일(수) 17:41 가+가-
오지도 않은 눈 폭탄에 뉴욕 맨해튼만 ‘셧다운(폐쇄)’ 소동을 벌였다.
사상 최악의 눈 폭탄을 예고했던 미동부의 기상학자들이 오보에 쥐구멍을 찾고 있다. 덩달아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호들갑을 떤 뉴욕시장과 뉴욕주지사 등 행정가들도 스타일을 구겼다.
27일 미동북부에 눈폭풍 ‘주노’가 몰고 올 것이라던 최대 90㎝의 눈폭탄은 결과적으로 터무니없이 과장된 것이었다.
뉴욕시와 뉴저지 펜실베이니아는 예보된 눈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적설량을 기록했다. 이날 오후까지 맨해튼의 센트럴파크에 내린 눈은 최대 7.8인치(약 20㎝)에 그쳤다.
롱아일랜드 동부와 뉴잉글랜드 지방 일부에 45~50㎝의 많은 눈이 내렸지만, 이 역시 예고치의 절반 수준이었다. 애초 국립기상대는 뉴저지부터 메인주까지 6개주 250마일의 광범위한 지역에 60~90㎝의 눈이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100여년만에 처음 ‘세기의 눈폭풍’이 뉴욕 등 동북부를 덮칠 것이라고 경고에 따라 사람들은 대규모 정전사태의 악몽을 떠올리며 주말부터 생필품 사재기에 나섰다.
뉴욕시를 비롯해 뉴욕주 뉴저지 주 등 6개 주는 대부분 26일 오전부터 학생들을 귀가시켰다. 7000편이 넘는 항공편이 취소됐고 일반 차량 운행 금지령이 내려졌다.
버스 통근열차는 물론, 24시간 운행체제인 뉴욕시 지하철도 이날 밤 11시부터 멈춰 섰다. 뉴욕시 지하철이 눈 때문에 운행을 중단한 것은 110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결국, 뉴욕메트로폴리탄 교통 당국은 27일 오전 9시를 기해 지하철과 메트로노스 등 통근열차 운행을 ‘휴일편성스케줄’로 재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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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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