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재단은 공공미술 2.0 양림성장형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양림동의 역사·문화자원을 집약한 스토리 북 ‘양림을 걷다’를 발간했다.
‘양림을 걷다’는 양림동 지역에 대한 연구 및 기초자료는 상당하나 역사?문화자원이 여러 곳에 산재되어 있어 이를 집약하는 스토리 북 제작이 필요하여 진행됐다.
특히 공공미술 2.0사업의 주민디렉터와 양림동 주민 등 11명의 탐험대가 지난 6월부터 스토리탐험대원으로 참여하며 기존 문화자원은 물론 양림동의 새로운 이야기를 발굴한 주민주도형 사업 결과물이다.
‘양림을 걷다’는 양림동 ‘길’을 테마로 각 길에서 발생한 역사적 사건과 인물, 공간과 장소성, 자연생태와 토박이의 기억 등을 재구성했다.
각 장은 수피아동산길, 양림동산길, 사직공원길, 양림오거리길, 양림교회·제중원길로 되어 있다.
총 200쪽 분량인 책자는 양림동 곳곳의 아름다운 이야기와 알려지지 않은 자원을 스토리텔링해 가이드북으로 활용 가능하다.
탐험대가 발굴한 수피아동산길 ‘20년 후에 꼭 만나요’가 눈길을 끈다. 1963년 수피아여고 학생들이 ‘낙우송’(일명 로뎀나무)을 식재하며 20년 후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한다.
그들은 한그루의 나무가 성장 하듯이 각자의 자리에서 주어진 역할을 다하며 살아가다 20년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실제로 1983년과 2003년 ‘로뎀나무’에서 만난다.
자신을 길러준 모교와 친구를 매개해준 ‘로뎀나무’ 아래에서 사춘기 꿈 많은 여고생으로 돌아가 ‘메기의 추억’을 합창하고, 삶에 지치고 외로울 때 안식처가 되는 모교와 로뎀나무를 되새긴 이야기다.
스토리탐험대 대장으로 활동한 신장용 씨는 “책자에서 소개된 이야기들이 양림동을 대표하는 다양한 캐릭터상품, 예술작품, 문화콘텐츠로 승화되길 희망하며 이를 통해 양림동이 아름답게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양림을 걷다’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광주광역시, 양림동 주민센터, 도글도글 주민창작공방, 남구청 등의 협력기관 등에 배포될 예정이며 책자를 받고 싶은 시민은 광주문화재단에 연락하면 수령 가능하다(광주문화재단 670-7492).
한편 공공미술 2.0 양림성장형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광주광역시의 지원을 받은 시범사업으로 광주문화재단은 안양, 인천과 함께 최종사업자로 선정돼 2억4000만원을 지원받았다.
/김성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