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안 레이비(Julian Raby·사진) 미국 스미스소니언 프리어·새클러 미술관장이 5일 내년 개관을 앞두고 있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방문해 “5·18을 간직하고 있는 역사적인 건물 아래 새로운 건물을 지었다는 점이 새로운 시도로 느껴졌다”고 밝혔다.
줄리안 레이비 관장은 이날 오후 문화전당의 어린이문화원과 문화정보원, 문화창조원, 예술극장 등 최근 완공된 4개원을 둘러보고 민주평화교류원 현장을 답사했다.
이 자리에서 레이비 관장은 “역사적인 건물 아래에 최신 건물을 짓는 다는 것은 상당히 용감한 시도이다”며 “광주에 이런 건축물이 들어서게 된데 대해 (광주시민들이) 자랑스러워 해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의 모든 문화를 포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레이비 관장은 또 “문화전당은 터키에서 도쿄에 이르기까지 아시아의 모든 문화를 아우르는 공간이 될 것이다고 들었다”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줄리안 레이비 관장은 미국의 박물관과 연계 가능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내가 운영하고 있는 미국의 박물관에도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를 소개하는 공간이 있는데 문화전당을 보고 배워야 할 거 같다”며 “(스미스소니언 프리어·새클러 미술관)과 연계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도해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어린이문화관은 질투가 날 정도로 시설이 좋았다”며 “앞으로 관계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줄리안 레이비 관장은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종합박물관 스미소니언의 미술관 관장으로 아시아 미술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며, 한국 문화재 전시실을 별도 운영하고 있다.
스미소니언은 박물관, 미술관, 연구소, 도서관 등 18개의 문화기관이 집적된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박물관이다.
한편 지난 2008년 첫 삽을 뜬 문화전당은 총 5개원으로 구성된 복합문화시설로 10월말 어린이문화원과 문화정보원, 문화창조원, 예술극장 등 신축 건물 4개원이 완공됐고 민주평화교류원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이다.
/김성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