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소촌공단에 소출력 라디오 방송을 만들어 이주여성에게 육아정보를 제공하거나, 외국인근로자들의 이야기를 나누고, 역사 전문가를 초청해서 공단근로자와 주민들이 호남의 역사문화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함께 듣는 프로그램을 제작하면 좋겠습니다.”
#“소촌공단 근로자와 예술가를 연결하는 작업으로 ‘근로자와 예술의 만남’, 입주업체의 폐자재 및 생산품을 활용한 공단 조각가 작업을 제안합니다.”
#“소형 트럭을 아트트럭으로 개조해 소촌공단을 비롯해 광산구를 다 돌아다니며 예술을 나누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예술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싶습니다.”
광주시 광산구 소촌공단. 낙후된 공단과 문화공간 하나 없는 주택가가 마주보고 있는 이 지역을 놓고 청년 기획자들이 다양한 문화거점화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광주문화재단은 8일 오전 9시 30분부터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지난 4월부터 48주 동안 진행된 ‘문화예술 거점 기획 및 운영 전문가 양성 과정’의 파이널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교육 과정은 고용노동부와 광주광역시의 지원으로 시작된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지원사업으로 열정과 패기를 가진 젊은 지역 문화기획자들에게 깊이 있는 교육을 통해 취업까지 이어지도록 하는 위탁사업이다.
이번 파이널워크숍은 그간의 교육과 멘토링을 통해 연구된 문화자원조사 및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펼치는 자리다.
1조는 ‘소촌 그리고 커뮤니티’를 주제로 현장답사, 문헌조사, 소촌 주별 실태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커뮤니티 인터뷰를 통해 지역과 함께 하는 발전방안을 제시하고, 2조는 ‘미디어룸&작가의 영토’를 주제로 소촌아트팩토리에서 바로 실행할 수 있는 미디어룸(소출력라디오)과 작가의 영토를 준비했다.
또 3조는 ‘소촌농공산업단지에서 오아시스를 보다’라는 주제로 소촌공단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빈 공터, 고철재료, 숲길에서 가능성을 발견하고 주민과 예술가가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했고, 4조는 ‘움직이는 S.A.F, 아트럭(Art-Truck)’이라는 주제로 움직이는 예술장(시장)인 아트 트럭(Art-Truck)을 제작, 접근성이 좋지 않은 소촌아트팩토리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기획안을 발표한다.
특히 이번 교육생들의 아이디어는 광주문화재단이 진행하고 있는 ‘소촌아트팩토리 프로젝트’와 연계돼 실현가능성이 높고 전문가들이 멘토로 나서 집중 지도, 참신하고 수준 높은 아이디어들이 제출됐다는 평이다.
문화예술 거점기획 및 운영전문가 양성사업 교육생인 노지현 씨는“다른 곳에서 배울 수 없는 실무적인 일과 실무 경험이 풍부한 강사들의 노하우를 들을 수 있는 점이 가장 좋았다. 약 7개월이 빠르게 지나갔는데 광주에서 문화관련 일을 하면서 교육생들을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주문화재단은 이후 교육생 취업을 위한 자기소개서, 이력서, 면접 클리닉 등 취업에 필요한 전문가 컨설팅을 집중교육하고 창업을 희망하는 교육생에게는 창업컨설팅 전문교육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수료식은 약 7개월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자리로 고용노동부 강사의 취업특강과 함께 교육생 연구결과물 시연 및 발표, 수료식 등으로 진행되며 교육생, 담임멘토 및 자문위원, 문화예술 거점기획 및 운영전문가 관계자,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광주문화재단은 지난 1월 고용노동부가 공모한 ‘문화예술 거점기획 및 운영전문가 양성사업’수행기관으로 선정돼 광주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수료 후 현장 투입이 가능한 문화예술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교육을 진행했다. 이 교육과정을 통해 선발된 전문 인력에게는 취업 알선 및 창업지원 등의 특전을 부여할 예정이다.
문의 062-670-7455
/김성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