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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반러 애국주의 바람 한창”
김원일 평통모스크바협의회장, 말레이항공기 피격당일 키예프 방문
작성 : 2014년 07월 24일(목) 17:02 가+가-
“지금 우크라이나는 반러시아 애국주의 바람이 한창입니다.”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피격된 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방문한 민주평통 모스크바협의회 김원일 회장이 현지의 분위기를 전했다.
김원일 회장은 22일 ‘글로벌웹진’ 뉴스로(www.newsroh.com)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인들은 역사적으로 러시아인들과 강한 동질적 정서를 갖고 있지만 크림반도 사태이후 반러시아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면서 “특히 말레이항공기 피격사건이 반러정서에 기름을 부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모스크바와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는 비행기로 1시간반, 기차로는 8시간이 소요된다.
그러나 피격 직후에도 모스크바와 키예프를 오가는 항공기는 정상 운항되는 등 크림반도 사태는 물론, 이번 피격 사건으로 양국민의 생활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없는 상황이다.
김원일 회장은 “모스크바로 돌아가기 위해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가다가 전화로 피격사실을 연락받았다. 이 때문에 일행 일부는 기차를 타고 돌아갔지만 공항에 갔더니 정상적인 업무를 보고 있어 탑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키예프의 보리스폴 공항은 큰 규모의 현대식 공항이지만 좀 한가한 느낌이 들었고 항공기 피격 이전부터 반군과의 교전 등 최근 사태로 인해 총을 든 군인들이 지키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김원일 회장은 지난 17일 설경훈 모스크바 신임대사와 평통 우크라이나지회와 상견례 겸 간담회를 갖기 위해 키예프를 방문했다.
우크라이나지회의 요청으로 마련된 간담회엔 설 대사와 박성호 영사가 참석했고 모스크바협의회는 김원일 회장, 김정수 간사, 우크라이나지회는 전 알렉산드르 지회장, 조윤동부회장, 김영휘, 강정식, 금지원 자문위원들이 함께 했다.
조윤동 부회장이 운영하는 ‘한국관’ 레스토랑에서 진행된 간담회는 최근 우크라이나 정국을 비롯한 다양한 주제가 논의됐다.
설경훈 대사는 “우크라이나 정세가 불안정한 가운데 대사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 교민사회의 안전과 발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윤동 부회장은 “이곳 거주 한국인은 약 500여명으로 그리 크지 않지만 몇년전 우크라이나와 한국의 단기비자 면제협정에 이어 올해에는 러시아와도 한국이 비자면제협정을 맺어 한국에서 꾸준히 방문객이 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우크라이나는 시장규모도 작지 않고 지리적으로도 동유럽과 근접해 있어 발전가능성이 큰 나라로 시간이 지날수록 한국에게 중요성을 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인구구성이 약 77%가 우크라이나인, 17%의 러시아인 그밖에 소수 민족들로 구성됐다.
언어는 우크라이나어와 러시아어를 공통으로 사용하고 종교도 다수를 점하는 우크라이나정교회와 가톨릭, 개신교, 이슬람까지 다양하다.
키예프는 여느 러시아의 지방도시와 비슷한 풍경이지만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로 숨진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공연을 하고 거리에서 사진을 전시하는 등 추모와 분노의 분위기가 혼재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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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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