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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친러시위 진압 위해 군 배치
“동부 크림공화국 합병 시나리오 반복 허용하지 않을것”
작성 : 2014년 04월 14일(월) 17:59 가+가-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사만다 파워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긴급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번 안보리 긴급회의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동부 지역에서 점점 더 과격해지고 있는 친러시아 세력을 제압하기 위해 군대를 동원하겠다고 밝힌 직후 러시아의 요청으로 개최됐다.

우크라이나가 친러시아 무장세력의 공격에 맞설 대규모 대테러 군대를 배치할 것이라고 알렉산드르 투르치노프 우크라이나 대통령 대행이 13일(현지시간) TV 연설에서 밝혔다.
투르치노프 대통령 대행은 이날 TV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안보이사회가 무력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크림공화국의 합병한 시나리오를 반복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14일 오전까지 무기를 버리는 사람은 사면할 것을 약속했다.
이에 올해 초 축출된 후 러시아로 도망간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이 같은 결정에 미 중앙정보국(CIIA)이 개입했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야누코비치 전 대통령도 우크라이나 대통령 대행의 TV 연설 몇 시간 뒤 러시아 국영 TV 연설을 하고 “존 브레넌 CIA 국장이 우크라이나의 새 지도부를 만났다”며 “이는 사실상 무기 사용을 인정한 것이고 유혈 사태를 촉발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우크라이나가 현재 내전으로 가는 일촉즉발의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유럽연합(EU)과의 유대 관계를 거부하고 러시아에 가까워지려 한 결정으로 키예프에서 시위가 발생하자 지난 2월 축출됐다. 그는 신변에 위협을 느껴 러시아로 망명했다.
이날 그의 TV 연설에 키예프에서 발생한 반정부 시위의 유혈 진압과 관련 있는 그의 측근인 전 검찰총장과 전 내무장관도 참석했다.
그러나 CIA는 브레넌 국장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배후에서 책동했다는 비난을 단호하게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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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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