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도시’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리는 베니스 카니발이 행사 백미 ‘천사 강림’으로 시작됐다고 AFP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면과 유럽 중세시대 전통복장을 한 10만여 명의 인파가 베니스 산 마르코 광장에 모여 천사의 강림을 기다렸다고 AFP는 전했다.
성 마크로 광장 종탑에서 정오를 알리는 종소리가 울리자 용감한 현지 여대생 줄리아 나시(22)가 이번 행사의 천사 역을 맡아 종탑에서 80m 아래의 사람들 사이에 내려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카니발인 베니스 카니발의 시작을 알렸다.
크레인과 철근에 매달려 내려온 나시는 전혀 무섭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그의 복장은 무대의상 디자이너 스테파노 니콜라오가 제작했다.
1162년 베네치아 공화국이 아퀼레이아 대주교 관할국에 맞서 거둔 중대한 승전에서 유래한 베니스 카니발은 오는 3월4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