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에 이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24일 옛 일본군의 종군위안부 문제에 있어 일본군의 관여를 인정하고 사죄한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전 관방장관의 담화를 재검증해야 한다는 인식을 나타냈다고 일본 지지 통신이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의회에서 야마다 히로시(山田宏) 일본유신회 소속 의원에게 “(일부 언론의)여론조사에서 고노 담화를 재검토하는데 대한 찬성이 약 60%에 달했다. 모두 야마다 의원 덕분이다”라고 치하하며 고노 담화 재검토에 의욕을 보였다.
야마다 의원은 지난 20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이시하라 노부오(石原信雄) 전 관방부장관에게 질문. 이시하라로부터 “위안부 피해 여성의 증언 내용이 진실인지 여부에 대한 조사는 실시하지 않았다”는 답변을 이끌어냈다.
야마다 의원은 아베 총리에게 “정부와 국회에서 (고노 담화 재검토를 위해)역할을 분담할 것”을 제안했다.
일본유신회는 이날 고노 담화의 정당성을 검증하는 기관을 국회 내에 설치할 것을 주장했다.
한편 산케이 신문은 FNN(후지 뉴스 네트워크)와 공동으로 22∼23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위안부 모집의 강제성을 인정한 1993년의 ‘고노 담화’에 대해 “재검토해야 한다 ‘는 응답이 58.6%로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응답 23.8%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