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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남성 10만명당 18명 자살
女보다 3.5배 많아…직업·관계·주체성 변화 원인
작성 : 2014년 02월 19일(수) 18:43 가+가-
영국 남성의 자살률이 여성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 현지 언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브리스톨대와 자살방지단체인 사마리탄스는 통계청(ONS)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 2012년 영국 남성 4590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밝혔다. 남성 10만 명당 18.2명이 자살한 것이다.
같은 기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여성은 1391명으로, 인구 10만 명당 자살자는 5.2명이다.
남성의 자살률은 여성에 비해 3.5배나 높은 것으로, 지난 1981년 이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큰 격차를 나타냈다.
특히 40~44세 남성 가운데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은 10만 명당 25.9명으로 가장 많았다.
사마리탄스 정책연구소 대표인 클레어 윌리는 “지난 50년 간 성 역할 및 가족과 사회관계 유형의 변화, 남성적 제조업의 쇠퇴 등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가난한 중년 남성들은 그들의 직업, 관계, 주체성에 있어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중년 남성들은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큰 격차를 느낀다”며 “다양한 자살 원인을 한꺼번에 겪게 되면 안타까운 선택을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지난 2012년 전체 자살률은 10만 명당 11.6명으로 전년(11.8명) 대비 소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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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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