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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전설’ 이규혁 소치서 고별 무대
12일 스피드스케이팅 1000m 출전…마지막 레이스
작성 : 2014년 02월 10일(월) 18:37 가+가-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살아 있는 전설’ 이규혁(37·서울시청)이 생애 올림픽 마지막 레이스를 준비한다.
이규혁은 오는 1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러 아레나 스케이팅센터에서 열리는 2014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에 출전한다.
비록 후배 모태범(25·대한항공)에게 가려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이날은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에 있어 의미있는 날이다.
이규혁은 이번 올림픽에 500m와 1000m 두 종목에 출전한다. 이날 1000m를 끝으로 얼음판 위를 달리는 그를 더이상 볼 수 없다.
한국인 최초로 6회 연속 동계올림픽 무대를 밟게 된 그는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역사이자 산증인이다.
1978년생 말띠인 그는 ‘청마의 해’에 열리는 이번 올림픽에서 한 번도 품어보지 못한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고 있다.
그는 마지막 올림픽이 될 이번 소치올림픽에서 71명의 국가대표 선수단을 대표하는 기수로 선정됐다. 앞선 5차례의 올림픽 개회식에서는 훈련을 이유로 한 번도 참석한 적이 없지만 8일 열린 개회식에서 태극기를 휘날렸다.
이규혁에게 올림픽은 영광과 환희와는 거리가 먼 아쉬움과 상처의 연속이었다. 1991년 13살의 나이로 처음 태극마크를 단 이규혁은 1994년 릴레함메르동계올림픽에서 가슴 떨리는 첫 올림픽을 경험했다.
비록 첫 올림픽에서 500m(36위)와 1000m(32위)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지만 이후 한국을 대표하는 단거리 선수로 성장을 거듭했다. 20년 넘게 전 세계의 빙판을 누비는 동안 각종 국제대회를 접수하며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위상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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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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