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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올해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
브리티시女오픈·에비앙챔피언십 우승 위해 강약 조절 필요
작성 : 2014년 01월 08일(수) 18:51 가+가-
2013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던 ‘골프 여제’ 박인비(26·KB금융그룹)의 새로운 도전은 2014년에도 계속 된다.
지난해 세계랭킹 1위·올해의 선수상·2년 연속 상금왕을 거머쥔 박인비는 올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새 목표로 잡고 힘찬 발걸음을 시작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대회인 혼다 LPGA 타일랜드(2월20~23일)를 2014년 첫 출전 대회로 선택한 박인비는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타이틀홀더스(11월21~24일)까지 긴 장도에 오른다.
무엇보다 관심이 가는 대목은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 여부다.
박인비는 지난해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4월)을 시작으로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6월)·US여자오픈(6월)까지 3연속으로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최초의 ‘골프 그랜드슬래머’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하지만 브리티시여자오픈(8월)과 에비앙챔피언십(9월)에서 메이저 대회 우승 사냥에 실패해 아쉽게도 뜻을 이루지 못했다.
대신 한국인 최다승 기록(6승) 경신, 한국인 최초 올해의 선수상, 2년 연속 상금왕 타이틀 등 많은 것을 얻었다.
2001·2002년 박세리(37·KDB금융그룹)가 종전 보유했던 한 시즌 최다승(5승)을 뛰어넘었다. 올해의 선수포인트 303점을 얻은 그는 258점에 그친 수잔 페테르센(33·노르웨이)을 따돌렸다. 누적 상금 245만6619 달러(약 26억7000만원)로 2년 연속 상금왕 타이틀도 지켰다. 세계랭킹 1위 자리도 38주 연속 그의 몫이었다.
이처럼 최고의 2013년을 보냈던 박인비였지만 그랜드슬램에 대한 미련은 남아 있다.
그는 지난해 11월 열린 로레나오초아인비테이셔널을 마친 뒤 미국 골프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이제 커리어 그랜드슬램이 남았다. 점차 발전하고 있어 내년에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목표를 밝혔다.
63년 역사의 LPGA 투어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은 미키 라이트(미국)를 비롯해 6차례 나올 정도로 힘든 과업이다. 호주의 캐리 웹(2001년 달성), ‘골프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2003년) 등 6명의 전설만이 커리어 그랜드슬래머에 이름을 올렸다.
US여자오픈·나비스코 챔피언십·LPGA챔피언십·브리티시여자오픈 등 기존 4개와 지난해 새로 메이저로 승격된 에비앙챔피언십까지 5개의 메이저 대회 중 브리티시여자오픈 혹은 에비앙챔피언십 가운데 한 대회에서 우승을 거두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약관의 나이인 2008년 US여자오픈에서 메이저 첫 우승을 달성한 박인비는 지난해 나비스코 챔피언십·LPGA챔피언십·US여자오픈 등 총 3개의 메이저 대회에서 4차례 우승을 거뒀다.
아직 정복하지 못한 브리티시여자오픈과 에비앙챔피언십은 모두 박인비와 인연이 깊다. 2012년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 문턱까지 밟았던 박인비는 동료 신지애(25·미래에셋)에게 밀려 준우승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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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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