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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방언 수필 문학어로 표현”
오덕렬 작가 수필집 ‘항꾸네 갑시다’ 출간…방언 살려내려는 의지 깔려
작성 : 2013년 11월 25일(월) 17:41 가+가-
전통시장에서 사용되는 전라도 사투리를 작품에 접목시켜온 오덕렬 작가가 수필집 ‘항꾸네 갑시다’를 출간했다.
오덕렬 작가는 재래5일장에서 채록한 전남 방언을 수필이라는 문학 장르에 접목시켜 문학어로 승화시킨 작품 ‘항꾸네 갑시다’(선우 미디어)를 펴냈다고 24일 밝혔다.
수필집 ‘항꾸네 갑시다’는 7부로 나뉘어 64편의 작품이 실려있다. 또 전체 작품의 기본 정신은 전라방언에 대한 애정이 묻어 있으며 고향 사랑이 두드러진다. 고향에 얽힌 이야기에서 방언을 살려내려는 의지가 깔려 있다.
제1부의 ‘간고등어’는 창작적인 에세이 작법론의 텍스트로 삼았고(이관희), 제2부의 ‘모자도’는 사라져간 농경사회를 그린 대표 수필이라 할 수 있다.
제3부의 ‘겨울 싱건지’는 겨울 서정을 묘사한 우수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고 제4부에서는 전라방언에 대한 작가의 소신을 밝히고 있다. 제5부에서는 문학작품에서 ‘상상’이 어떻게 예술성을 높여주는가를 보여주고 있고 제7장은 스펙에 대한 얘기로 제자들의 장래에 관한 따뜻한 배려가 담겨있다.
오덕렬 작가는 “지금은 방언들은 오일장에 나올 힘마저 빠져버린 빈사 상태에 놓여 있다”며 “방언의 특성을 살려내 문학어로 성장시켜보자는 뜻이 있다”고 수필집 출간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향토 작가이기에 조금 더 잘 알고 있는 방언의 특성을 작품으로 남기자는 것이고 조상 대대로 써 오던 뛰어난 언어감각을 살려내자는 뜻이다”며 “이번 수필집을 방언으로 표제를 삼은 것은 ‘전남방언 용례사전’편찬의 신호탄이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고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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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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