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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문화 새 장 열다
서도호씨 예술가 등 참여 광주폴리 Ⅱ 완공
작성 : 2013년 11월 10일(일) 17:28 가+가-
도심 곳곳 소형 조형물 건립…공익성 초점
도심에 조형물을 설치하는 광주폴리 두번째가 10일 모습을 드러냈다.
광주비엔날레재단은 이날 오전 비엔날레전시관에서 ‘인권과 공공공간’을 주제로 설치된 광주폴리Ⅱ 완공기념 오프닝 행사를 열고 8개 작품을 공개했다.
광주폴리Ⅱ는 총 9개국 8개 팀이 참여해 민주와 인권, 평화 등의 내용을 현대적인 조형 감각으로 풀어냈다.
또 광주폴리Ⅱ는 1차 폴리가 지녔던 지리적 제약에서 벗어나 새로운 공공 공간을 창출했고 작가와 예술가, 건축가 등 접근을 꾀한 점도 특징이다.
현대 건축의 거장 렘 쿨하스와 잉고 니어만이 만든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옆 도로에 들어선 폴리 ‘투표’는 세계적 건축 거장이 광주에 만드는 최초의 여론조사의 장이자 투표소가 될 전망이다.
이 작품은 긴 가로등 형태의 배너에서 질문을 던지면 시민들은 찬성과 반대, 또는 유보 등으로 답변할 수 있게끔 만들어졌다.
원하는 답변이 적힌 통로를 통과하게 되면 카메라가 자동 인식해 집계되는 시스템의 투표소이다. 거의 모든 현안에 걸쳐 시민들에게 의견을 묻는 여론조사이기 때문에 국내외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광주역 앞 교통섬에 들어선 에얄 와이즈만의 ‘혁명의 교차로’는 아랍의 오렌지혁명을 비롯해 세계적으로 원형광장이나 원형로터리에서 일어난 혁명들의 특징을 표현한 것이다.
투명한 원통 유리로 된 공간 안에 15인 용 원탁 테이블이 설치됐으며 인권과 인문학을 토론하는 미디어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된다. 회전문 21개가 둥글게 설치돼있어 외부 어느 방향에서든 출입할 수 있다.
덴마크 3명의 아티스트 그룹인 수퍼플렉스의 ‘유네스코 화장실’은 광주 공원 입구에 있는 기존의 낡은 화장실을 철거하고, 파리 소재 유네스코 본부의 상임위원화장실을 복제한 새 화장실을 설치했다.
유엔기구 가운데 인류에게 공헌도가 가장 높은 유네스코의 기능과 의미를 인권도시인 광주에 살리기 위한 프로젝트이다. 콘크리트 소재의 단순한 형태로 꾸며진 유네스코 화장실은 권력의 시민화를 지향하는 광주정신과 맞닿아 있다.
지리적 제약에서 벗어나 광주 도심 곳곳으로 이동하면서 광주 시민과의 소통을 꾀하는 폴리도 제작돼 눈길을 끈다.
2012광주비엔날레 기간 동안 선보인 서도호의 ‘틈새호텔’은 지난 비엔날레 때 체험했던 이들의 의견을 반영해 업그레이드 됐다. ‘틈새호텔’에 들어서면 일인용 침대와 접이식 테이블 선반이 있으며 화장실도 사용할 수 있다.
/김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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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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