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스트리트 저널(WSJ)이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야구장 시구를 꼬집는 기사를 보냈다.
WSJ는 28일 웹블로그 ‘코리아 리얼타임’에 최근 두산과 삼성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첫 시구를 한 박대통령의 소식을 전하며 “한국의 비판가들은 대선의 공정성에 대해 대통령이 공을 던질 차례라고 압박을 가하고 있지만 정작 박 대통령은 야구장에서 공을 던졌다”고 지적했다.
저널은 “박 대통령의 깜짝 시구는 정부 기관들이 지난해 대선에서 박 대통령을 지원하기 위해 불법적으로 개입했다는 혐의들에 대해 여야가 설전을 주고받는 등 정치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뤄졌다”고 말했다.
저널은 한국군과 국정원 직원들이 박 대통령의 경쟁자들을 비난하는 트위터 메시지 수천 개를 유포한 것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는 것과 민주당의 문재인 전 대선 후보가 ‘이제는 박대통령이 답할 차례’라고 압박을 가한 사실도 아울러 소개했다.
신문은 “박 대통령이 정치 개입이 반복되지 않도록 국정원의 개혁을 촉구한 비판가들의 요구에 대해 아직 어떤 노력도 기울이지 않고 있다”면서 “청와대는 대통령의 야구장 방문에 정치적 메시지를 개입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지만 야당은 선거 스캔들로 지지율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야구장에 달려간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