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D-30]전남 고흥…與 재선 가도 조국혁신당 제동
고흥군수, 현직 재선 가도에 조국혁신당 도전장
작성 : 2026년 05월 03일(일) 22:28 가+가-

전남 고흥군수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직 군수인 공영민 후보의 재선 도전과 조국혁신당 후보의 추격 구도로 전개되고 있다.
재선에 나선 공 군수는 최근 민주당 경선에서 과반 득표로 본선 진출을 확정하며 초반 판세를 주도하고 있다.
한동안 공식 등록 후보는 공 군수 한 명뿐이었지만 지난달 28일 고흥군청 공무원 출신 류봉진 후보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면서 본선 경쟁 구도에 변화가 생겼다.
류 후보는 조국혁신당 후보자 서류 심사를 통과하면 혁신당 후보로 선거전에 본격 뛰어들 계획이다.
공 후보는 민선 8기 성과를 바탕으로 우주·드론·스마트팜 3대 미래전략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우주항공 산업 클러스터 추진,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확대,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 우주 철도 건설, 고흥~광주 고속도로 개통 등을 통해 고흥을 우주산업 중심지로 키우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또 드론특화산업단지 활성화와 스마트농업 혁신밸리 확대를 통해 지역 일자리를 늘리고 농수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공 후보는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 지역 소멸 위기 대응, 잘사는 농어촌 건설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우주 클러스터 조성을 발판으로 인구 증가와 관광객 1000만 시대를 열겠다는 민선 8기 군정 기조도 이어갈 방침이다.
류 후보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행정 혁신을 전면에 내걸었다.
그는 일자리 창출, 농수산물 유통 혁신 플랫폼 구축, 지역 특산물 브랜드화, 온라인 판로 확대, 귀농·귀촌 정착 지원 강화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해양 쓰레기와 폐기물 자원화, 친환경 자원순환센터 확대, 수산물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 예산 낭비 차단, 투명한 행정 시스템 구축, 군민 중심 행정도 약속했다.
이번 선거는 공 후보가 현 군정 성과와 미래 비전을 앞세워 재선 가도를 굳힐 수 있을지, 류 후보가 조국혁신당 후보로 지지세를 얼마나 확산할지가 관건이다.
인구소멸 위기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 구조적 과제에 대한 구체적 해법이 표심을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고흥=이형호 기자 hying671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