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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D-30]전남 완도…與 신인 행정가 vs 풀뿌리 정치 터줏대감
무주공산 완도, 민주당 vs 무소속 맞대결 치열
작성 : 2026년 05월 03일(일) 16:49 가+가-
현직이 3선 연임 제한으로 맹주가 없는 완도군수 선거는 행정가 출신 정치 신인인 민주당 후보와 무소속으로 나선 풀뿌리 정치인 간 양자 대결로 치러진다.
민주당에서는 진도부군수 출신 우홍섭 예비후보가 5인 예비경선, 3인 본경선과 1대 1 결선 등 치열한 경선 과정을 거쳐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우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쟁쟁한 경선 탈락 후보와의 정책 연대로 세를 불렸다.
완도 태생으로 31년 공직 생활을 한 우 후보는 검증된 행정가로서 가시적인 지역 발전을 일궈내고 더 크고 강한 제2의 청해진 시대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주요 공약으로는 해조류 탄소 배출권과 재생 에너지 등을 활용한 바다 연금을 지급, 완도판 기본사회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유자 특품화 등 지역 자산 브랜드화와 전복 최저가격 보장제 등도 약속했다.
본선 경쟁자로는 재선 군의원 출신 김신 후보가 무소속으로 나선다.
민주당 경선을 앞두고 탈당해 무소속 출마로 선회한 김 후보는 풀뿌리 정치인이다. 8년 간 군의원 역임 이후 거듭 낙선하며 15년의 야인 생활을 하면서도 지역을 떠나지 않은 터줏대감으로서 바닥 민심을 다져왔다.
완도군수에 네번째 도전하며 쌓인 인지도가 강점으로 꼽힌다. 김 후보는 ▲청년과 가족이 돌아오는 완도 ▲해양·수산·관광이 함께 성장하는 완도 ▲탄소 중립을 기회로 바꾸는 지속 가능한 완도 등을 핵심 공약으로 앞세웠다.
김 후보는 특히 2022년 민주당 내 경선에서 당시 재선이던 신 군수에게 0.42%포인트 차로 석패하는 등 만만치 않은 저력을 입증한 바 있다.
민주당 조직력을 등에 업은 행정가 출신 우 후보와 '고향을 가장 잘 안다'고 자부하는 생활 정치인인 김 후보 간 치열한 본선 선거전이 예상된다.
승패 관건 중 하나는 우 후보가 치열했던 당내 경선 탈락 후보들의 지지층을 얼마나 포용하느냐다. 민주당 내 지지세가 제대로 결집되지 않는다면 김 후보가 맞대결 구도에 따른 반사 이익을 누릴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완도=한의수 기자 baram124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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