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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D-30]전남 함평.. 민주당, 조국혁신당, 무소속 3자 대결
함평군수, 민주당·혁신당·무소속 대결…후보 모두 전과기록
작성 : 2026년 05월 03일(일) 15:56 가+가-
전남 함평군수 선거는 민주당 이남오 전 함평군의회 의장과 조국혁신당 이윤행 전 함평군수, 무소속 이행섭 전 전투비행장 투쟁본부 대표의 대결 구도가 짜여졌다.
민주당의 지원을 등에 업은 후보와 조직력이 만만치 않은 전직 군수, 농민운동가 출신 무소속 후보의 3자 대결이 관전 포인트다. 세 후보 모두 범죄 전과를 지니고 있는 것은 유권자들의 또 다른 선택 기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함평군수 선거에 이 전 의장과 이 전 군수, 이 전 대표 등 세 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 전 의장은 민주당 경선에서 이상익 현 함평군수 후보를 따돌리고 공천장을 따냈다. 현직 군수를 제치고 공천장을 거머쥐면서 지역의 민주당 조직을 재편했다.
향후 민주당 중앙당의 선거운동 지원은 이 전 의장의 최대 강점이다. 여당의 중진 국회의원이나 스타 정치인이 함평을 방문해 이 전 의장과 호흡을 맞추면 바람몰이를 일으킬 수 있다.
이 전 의장은 대표 공약으로 함평형 농어촌 기본소득을 제시했다. 군민 1인당 매달 15만원, 연간 180만원을 지원해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이루겠다는 목표다.
이 전 의장은 함평골프협회 회장, 초당대 총동문회장, 제9대 함평군의회 전반기 일반행정위원장, 민주당 전남도당 부위원장, 민주당 정청래 대표 특보 등을 역임했다.
이 전 군수는 민주평화당 소속으로 2018년 6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를 꺾고 함평군수에 당선됐으나 불과 1년 뒤 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했다.
2022년 12월 사면복권된 이후 조국혁신당에 입당했다. 군수 재직 당시 지지세력을 이번 선거를 앞두고 규합한 데다 최근 민주당 경선에서 떨어진 이상익 현 군수 조직까지 일부를 흡수했다.
이 전 군수는 광주·함평 메가시티 전략을 1호 공약으로 발표했다. 광주와 함평 간 20분 전철 교통망, 공동학군제 등 인프라를 조성해 정주·관광·산업 일자리가 결합한 성장축을 만들겠다는 내용이다.
이 전 군수는 함평제일자동차 정비공업사 대표, 제5대 함평군의회 의원, 제7대 후반기 함평군의회 의장,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특별보좌관 등을 역임했다.
이 전 대표는 농민을 위한 군수, 학생의 성장을 다함께 책임지는 지역교육 공동체 구축을 목표로 출마했다.
2023년에는 정치권이 광주군공항을 함평으로 이전하는 안을 검토하자 전투비행장 이전 반대 투쟁본부를 결성해 활동했다.
이 전 대표는 공기업 함평공사 설립, 청소년 예산위원회 신설 및 예산 10억원 배정, 안과·이비인후과 공공병원 설치, 마을실버타운 조성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현재 함평에서 마을학교 생생공동체 대표를 맡고 있다.
함평군수 선거에 출마한 후보 3명 모두 전과기록이 있어 표심 향방의 변곡점이 될 수 있다.
민주당 이남오 후보는 2007년 5월 도박개장 범죄로 벌금 2000만원을 냈다. 이 후보는 도박개장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으며 선거캠프는 불법 사행성 오락게임인 바다이야기와 관련된 것으로 설명했다.
조국혁신당 이윤행 후보는 함평군수 당선 후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돼 2019년 5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았다. 선거를 앞두고 지역신문사 창간 자금 5000만원을 제공한 뒤 함평군정 비판기사를 게재토록 한 것이 유죄로 판결 났다.
농민운동가인 무소속 이행섭 후보는 2002년부터 2014년까지 다양한 시국사건으로 집행유예와 벌금형 등 6건의 전과기록이 있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 재임 당시 전투기 강매 반대,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반대, 광주 송정동 미군기지 철거 시위 등이다.
함평=나영주 기자 freemoo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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