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D-30]전남 화순 ..與아성에 무소속 새인물 도전
화순군수, '경선 후유증' 민주당 vs '새 인물' 무소속
작성 : 2026년 05월 03일(일) 15:27 가+가-

현직 군수의 출마 포기로 무주공산이 된 화순군수 선거는 현직 도의원 출신 민주당 후보와 기업가 출신 무소속 후보가 맞붙는다.
민주당에서는 우여곡절 끝에 임지락 전남도의원이 후보로 선출됐다.
임 후보는 오랜 지역 활동을 통해 다진 현장 경험과 현직 도의원으로서 경륜과 안정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임 후보는 전남광주특별시 광역교통망 중심이 되겠다는 사통팔달 화순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며 광주~화순 광역철도 착공, 주암~화순~남평 도로망 확장 등을 제시했다.
바이오·백신 특구를 첨단의료 복합산단으로 업그레이드 육성하고 관광을 넘어 내 몸을 살리는 제2고향으로서 정주 여건 확충 등을 공언하고 있다. 스마트팜 단지와 바이오 기업을 연계해 농업 혁신 메카로 육성하겠다는 공약도 냈다.
무소속 김 후보는 수십년간 공고했던 민주당 아성을 깨겠다는 각오다.
김 후보는 유기농 계란 정기배송 서비스로 주목받은 농업회사법인 포프리를 이끌었던 기업인이다.
당초 조국혁신당 예비후보로 출마하려던 김 후보는 당 운영 방식과 공천 심사 결과에 반발해 전격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선거에 뛰어들었다. 김 후보는 "정당 간판이 아닌 실력으로 평가받겠다"며 선거 완주 의지를 분명히 했다.
김 후보는 실물경제를 잘 아는 세일즈맨 군수, 최고경영자(CEO) 리더십을 표방하며 표심에 다가가고 있다. 주요 공약으로는 축산 사업 수익을 재원으로 전 군민 6만명에게 월 50만원씩 평생 지급하는 군민연금제도를 꼽았다. 스마트 유리 온실 등 농업·바이오 첨단산업 육성과 글로벌 기업 유치, 주차 걱정 없고 밤이 아름다운 도시 구현 등도 약속했다.
참신한 새 인물론을 앞세운 김 후보가 경선 파행으로 생긴 민주당 지지층의 균열을 얼마나 파고들 수 있을지, 무소속 돌풍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화순군수 선거의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대리투표 의혹으로 파행을 빚은 민주당 경선 과정과 경선 후보 간 고소·고발전 사법리스크 등도 본선 레이스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화순=이정민 기자 jmin135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