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D-30]전남 나주.. 혁신당 거센 도전
나주시장, 민주·혁신 격돌…성과론 vs 대안론
작성 : 2026년 05월 03일(일) 15:23 가+가-

전남 나주시장 출마자들. 조국혁신당 김덕수 후보(왼쪽)와 더불어민주당 윤병태 후보.=가나다순= (나주시장후보 제공)
6·3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전남 나주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윤병태 후보와 조국혁신당 김덕수 후보 간 양자 대결 구도로 압축됐다.
현직 프리미엄에 시정 연속성을 앞세운 재선론과 변화와 대안론을 내건 도전론이 맞붙는 구도다.
나주시장, 민주·혁신 격돌…성과론 vs 대안론
3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경선에서 이재태 전남도의원을 누르고 본선에 오른 윤 후보는 민선 8기 시정 성과와 행정의 연속성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윤 후보는 1조2000억원 규모의 인공태양(핵융합발전) 연구시설을 축으로 한 에너지 신산업 육성, 농협중앙회 등 2차 공공기관 유치, 햇빛소득마을 200곳 조성, 나주역세권 개발, 영산강 관광 자원화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여기에 청년 100일 책임 보장제, 시민 1인당 민생 회복 지원금, 65세 이상 버스 무상 이용 지원 등 민생 공약도 강조하고 있다.
기획재정부와 전남도 정무부지사 등을 거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준비된 시장론을 부각하며 안정적 시정 운영에 방점을 찍고 있다.
이에 맞서는 김 후보는 현 시정의 변화 필요성을 강조하며 대안 경쟁에 나섰다.
김 후보는 혁신도시 시즌2, 1조원 규모 기업 10개 육성, 인공지능(AI) 실증도시 조성, 영산강 경제·관광벨트 구축 등을 앞세워 성장 비전을 부각하고 있다.여기에 전기요금 지원, 상생 페이백, 순환형 트램 구상 등 생활밀착형 공약을 내세워 민생과 미래 비전을 동시에 겨냥하고 있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 정무기획비서관 출신이라는 정책 경험과 조국혁신당의 확장성을 발판으로 민주당 일극 구도에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번 선거의 핵심 변수로는 빛가람혁신도시 표심이 꼽힌다.
2차 공공기관 이전, 정주 여건 개선, 원도심과 혁신도시 균형발전 문제 등이 주요 쟁점으로 부상하면서 생활 현안을 누가 설득력 있게 풀어 낼지가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영산강 관광 개발, 지역경제 활성화, 농업 지원 대책도 주요 표심 변수로 거론된다.거시적인 청사진보다 실행력과 체감도 높은 공약이 유권자 선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의 조직력과 현직 프리미엄, 조국혁신당의 확장성과 변화 요구가 맞부딪히며 접전 양상으로 전개될지 주목하고 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안정적 시정 운영에 무게를 둘지, 변화와 대안에 힘을 실을지 선택하는 성격이 강하다"며 "혁신도시와 원도심 민심 향배가 승부를 가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