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목포대 MCCA, 개교 80주년 특별전 성황리 개막
지역과 함께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새 출발
작성 : 2026년 04월 25일(토) 01:01 가+가-

국립목포대학교 박물관 재개관 특별전 테잎컷팅(사진=목포대학교 제공)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는 지난 23일(목) 오후 2시, 새롭게 단장한 복합문화공간 ‘MCCA(문화‧창의예술 박물관)’의 재개관식 및 개막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대학의 개교 80주년을 기념하여 열린 이번 행사에는 송하철 총장을 비롯한 내외 귀빈과 지역민, 재학생 및 교직원 등이 참석하여 새로운 이름으로 출발하는 MCCA의 힘찬 첫걸음을 축하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기존 수장고 중심의 박물관에서 탈피해 현대적이고 개방적인 모습으로 변모한 MCCA의 공간 구성에 찬사를 보냈다. 아울러 새롭게 확충된 승강기 등 장애인 편의시설을 둘러보며, 노약자와 장애인 누구나 문턱 없이 전시를 즐길 수 있는 문화기반시설이 지역 사회에 조성된 것을 높이 평가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박소빈 작가의 15m 대작 ‘새로운 신화창조를 위하여’에 대한 기부증서 수여식이 열려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박물관 로비 전면에 설치된 이 작품은 생명의 기원인 물과 바다의 신 ’미르(용)‘, 그리고 새로운 여신의 승화를 담아내어, MCCA를 찾은 방문객들에게 웅장하고 강렬한 예술적 영감을 선사했다.
개막행사 이후 이어진 전시 관람에서는 남도의 역사와 현대 예술을 잇는 3개의 테마 전시가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사운드 아트로 전시장에 생동감을 불어넣은 ‘the First Echo: 소리로 피어난 봄, 이예린’ ▲전통의 묵향을 머금은 ‘남도의 산수와 꽃: 소치 허련과 호남 한국화’ ▲영산강 유역의 웅장함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남도 마한의 상징: 옹관과 빛의 길’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공존의 가치를 선보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송하철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대학 구성원과 지역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문화예술 중심대학’이라는 우리 대학의 비전을 상징하는 MCCA가 성공적으로 문을 열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품격 있는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헌종 박물관장 역시 “재학생의 아이디어로 이름 붙여진 MCCA가 재개관 첫날부터 지역과 대학이 소통하는 활기찬 교류의 장이 된 것 같아 뜻깊다”며, “보내주신 성원에 힘입어 전국의 젊은 예술가들과 유관기관이 협력하는 창의예술 플랫폼으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뜨거운 호응 속에 막을 올린 ‘2026 MCCA 재개관 특별전’은 오는 6월 11일(목)까지 국립목포대학교 박물관에서 이어지며, 지역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목포=조성원 기자 tdh123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