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의 도시’ 장성군, 교육분야 공약 완성 ‘9부 능선’ 넘었다
‘평생학습도시’ 지정… 전담조직 신설 등 체계적인 준비 결실
작성 : 2026년 03월 11일(수) 16:40 가+가-

장성군이 3년여의 노력 끝에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됐다. 군은 10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6년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 결과, 신규 평생학습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평생학습도시’는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국민 누구나 어디에서건 평생학습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정한다. 평생교육 추진 역량, 학습 접근성, 협력 네트워크 구축, 지속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결정한다.
올해 군은 ‘문(文)불여장성, 배움의 문(門)이 되는 도시’를 주제로 청년 로컬창업 프로젝트 외 19개 프로그램 성과를 제시해 지역 기반 학습 체계의 우수성과 평생학습 정책 실행력을 인정받았다.
그간 장성군은 평생학습 전담조직 신설, 읍·면 평생학습 거점 확대, 주민 수요 기반 운영체계 마련,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평생학습도시 지정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왔다.
세계 최장기간 운영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장성아카데미’의 성과도 빼놓을 수 없다. 지방자치가 출범한 민선1기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인문학 저변 확장에 기여해 온 대표적인 평생학습 프로그램이다.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학습 문화를 축적해 왔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장성군의 평생학습도시 추진 역량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이번 ‘평생학습도시’ 지정으로 장성군의 교육분야 공약은 이행률 100% 달성을 목전에 두게 됐다. 민선8기 장성군의 교육 공약은 △평생학습도시 지정 △대학생 등록금 지원 △졸업 예정 대학생 주거비 지원 △초·중·고 신입생 입학 축하금 지원 △청소년 수당 지원 등이다.
‘대학생 등록금 지원’은 부모가 3년 이상 장성에 살고 있는 가정의 대학생에게 등록금 실 납부액을 학기당 최대 200만 원씩 8학기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학생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어 호응이 높다. 군에 따르면, 2023년 2학기부터 지난해까지 총 1207명의 대학생에게 학비 18억 3700만 원을 지급했다.
졸업 예정 대학생이라면 주거비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재)장성장학회가 시행하는 ‘1학기 대학생 주거비 지원사업’은 졸업을 앞둔 대학생에게 월세 또는 기숙사비를 월 30만 원 한도로 지원하는 제도다.
초·중·고등학교 신입생 입학축하금은 초등학생 10만 원, 중학생 20만 원, 고등학생 30만 원 상당의 지역화폐 장성사랑상품권을 지급해 경제적 부담 경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한다. 역시, 2023년부터 지원을 시작했으며 총 2160명의 학생에게 4억 4700만 원을 지급했다.
장성군은 이달 20일까지 올해 입학축하금 지원 신청을 받는다.
‘청소년 수당(꿈키움바우처)’은 지역 청소년에게 문화·여가·교육 등에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 포인트’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13~18세 학생에게 10만 원 상당의 포인트를 ‘바우처 카드’로 적립해 준다.
장성=이지영 기자 jiyeong930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