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알박기 발전사업자’ 용량 회수… “급한 불 껐다”
한전, 광주 261㎿·전남 126㎿ 등 총 387㎿ 회수
작성 : 2025년 08월 10일(일) 16:16 가+가-
한국전력이 광주·전남권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의 전력망 접속 용량 숨통을 틔워주기 위해 허수 사업자로부터 거둬들인 용량을 재분배 중이지만 우선 급한 불만 끈 것에 비유되고 있다.
오는 2031년까지 호남권에 광주·전남 회수 물량의 99배에 달하는 총 32기가와트(GW) 규모의 발전사업 허가 대기 물량 때문에 근본적인 해소를 위해서는 대대적인 계통망 확충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전력망을 선점하고 실제 발전사업을 하지 않는 일명 알박기 사업자로부터 최근 회수한 광주·전남지역 용량은 총 387메가와트(㎿)로 약 12만9000여 가구가 동시에 소비가 가능한 전력량이다.
10일 재생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광주와 전남지역은 그간 제주와 마찬가지로 태양광·풍력발전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된 가운데 연료전지 발전사업 비중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발전 전력을 보낼 전력망 접속 용량이 한계에 이르면서 호남권은 2031년부터는 재생에너지 계통 접속 신규 허가가 사실상 막히게 됐다.
이에 정부와 한전이 허수 사업자로부터 계약 용량을 회수하는 특단의 조치에 나서게 됐다.
황정식 기자 hgs935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