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7일이내 구제역 백신접종 완료”
농식품부와 함께 가축전염병 구제역 확산 방지 위해 최선
전남지사, 농식품부에 ‘구제역 방역 특교세’ 21억원 요청
작성 : 2025년 03월 17일(월) 16:19 가+가-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와 전남도가 A급 가축전염병인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일주일 안으로 전남지역 전역에 대한 백신 접종을 완료하기로 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17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긴급 방역점검 회의에서 “전남 전역에 대해선 일주일, 전국적으로는 2주일 안에 구제역 예방 접종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에서는 전염병이 발생한 영암과 무안을 포함해 구제역 위기 심각단계가 발령된 나주·화순·장흥·강진·해남·목포·함평·신안 등 10개 시·군에 대한 백신접종을 17일까지 완료한 상태다.
나머지 12개 시·군에 대한 백신 접종은 늦어도 23일 또는 23일까지는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송 장관은 “접종 후 항체가 생기려면 일주일 정도 경과돼야 한다”며 “경각심을 가지고 진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그는 “한우 축사는 돼지 축사와 달리 개방형으로 돼 있어 바이러스에 상당히 취약할 수 있는 구조여서 외부와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도 이날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열린 재난대책회의에서 “빠짐 없이 신속히 백신을 접종해 바이러스 방어력을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모든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최단 기간에 접종을 완료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발생 지역과 인접 10개 시·군은 17일까지 백신접종을 완료하고 다른 시·군도 22일까지 일정을 최대한 당겨서 접종을 완료키로 했다.
김 지사는 “축산 농장에 외국인 근로자가 다수 있는 만큼 이들이 방역수칙을 제대로 알고 준수하도록 외국어로 번역해 고지할 것”을 강조했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17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구제역의 조속한 종식을 위해 수평 전파 차단 등 긴급 방역 대응 특별교부세(특교세) 지원 등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이날 “전남도는 육지부 유일의 구제역 청정지역을 지키기 위해 온 힘을 다했는데 지난 13일 영암에서 구제역이 최초 발생, 무안에서도 연이어 발생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지역 관리, 이동 중지, 긴급 백신접종, 집중소독 등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 정부와 협력해 역학조사와 사후 조치 등 철저한 데이터 관리를 통한 전염병 확산 방지와 조기 안정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지사는 구제역 백신접종 소독약품, 백신접종 스트레스 완화제 등 조기 방역을 위해 21억원의 특교세 지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또 천연물 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구축사업, 무기질비료 가격보조, 한우농가 사료비 인상 차액 지원 등 현안을 건의했다.
김정헌 대기자 tdh123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