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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당 일부·검찰 짜고 체포 동의’ 후폭풍… 비명계 “통합 행보는 쇼”
김두관 “국민통합 말해놓고 당내 분열 조장”
고민정 “악수 중 악수… 공든 통합 행보 무너져”
친명 “검찰에 정보 받았을수도…분열 발언 아냐”
작성 : 2025년 03월 06일(목) 16:55 가+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23년 9월 자신의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걸 두고 당내 일부와 검찰이 짜고 한 짓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대표는 “이미 지나간 일”이라며 진화에 나섰는데 비명(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통합 행보는 쇼였냐”는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김두관 전 의원은 6일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의 본모습은 무엇이냐’는 제목의 글을 올려 “21대 민주당 국회의원 중 한 사람으로서 충격을 금할 수 없었다”며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김 전 의원은 “어제 오후부터 많은 분들이 제게 연락을 주시고 말씀하시는데, 이 대표의 표리부동한 이중성을 보았다고 한다”면서 “이 대표가 민주당 대선주자와 릴레이 회동을 하면서 말한 통합이 거짓말이고 쇼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친문(친문재인)계인 고민정 의원도 이 대표 발언이 “악수 중의 악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고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스스로가 만들었던 여러 종류의 공든 탑들이 와르르 무너져 버리는 듯한 느낌이었다”며 “정책 행보와 통합 행보 효과가 다 가려지게 돼버릴 것 같아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실에 대해 침묵하면 뒷거래가 있는 것을 동의하는 게 되고, 말을 얹으면 얹을수록 당내 분열 혹은 여러 가지 논란이 증폭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반면 친명(친이재명)계는 이 대표 주장에 힘을 실었다. 고 의원과 함께 이 대표 1기 체제에서 최고위원을 지냈던 장경태 의원은 “내통까지는 아니어도 (민주당 내부에서) 상당한 정보를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에 출연해 “그때 2차 체포 동의안이 가결되는 9월 중순~말쯤, 체포 동의안이 올라오기도 전인 6월 정도부터 ‘8월 위기설’ 이런 식으로 당내에서 여러 가지 설들이 돌았다”고 전했다.
비명계가 ‘분열주의적 발언’이라고 반발하는 데 대해서는 “그 발언을 분열이라고 생각하시면 분열 행동이 되는 것”이라며 “당내 정치에 최소한의 신뢰와 도리가 중요하다는 (의도) 정도로 이해하고 있다”고 두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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