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등 고위 참모 전원, 사의 표명
최 대행 헌법재판관 2명 임명 반발 해석
대통령실 “한 대행에도 전원 사의 표명”
작성 : 2025년 01월 01일(수) 15:53 가+가-

1일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 수석비서관 이상 참모 전원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사의를 표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출입기자들에 알림을 내고 “대통령 비서실과 정책실, 안보실의 실장, 외교안보특보 및 수석비서관 전원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거듭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참모들의 사의는 전날 최 권한 대행이 정계선·조한창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한 데 대한 반발로 읽힌다.
최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 후 대통령실은 “권한 범위를 벗어난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같은 해석에 대해 “수석비서관 이상 참모 전원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 직후에도 한 대행에 사의를 표하는 등 비상 계엄사태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대한 책임 차원이라는게 일관된 입장” 이라고 했다.
한편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대통령실 참모진 사의 표명과 관련해 “사표를 수리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지금은 민생과 국정안정에 모두 힘을 모아 매진해야 한다”며 “사표를 수리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해 대통령실 참모들에 대한 사표를 수리했다는 보도는 오보”라고 설명했다.
참모들의 사의는 전날 최 권한대행이 정계선·조한창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한 데 대한 반발성이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 수석비서관 이상 참모 전원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사의를 표한 것과 관련해 국정안정을 최우선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현안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고 “제가 취임하면서 우리 당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것이 몇가지 있는데 첫번째가 국정 안정”이라며 “대통령실도 그렇고 총리실도 그렇고 내각도 그렇고 각자가 국정 안정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해 잘 생각하고 그 방향으로 결정하고 행동해 나가줬으면 하는 게 저희 생각”이라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내란 수괴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유효 기한인 오는 6일까지 엄정하게 집행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불상사 방지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