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화장장 갈등 일단락… 민간위탁 3년→2년으로 단축
수정동의안 찬반 표결 끝에 14대 8로 시의회 통과
직영 전제 연구용역 수행 등 담아… “화장대란 면해”
작성 : 2024년 12월 19일(목) 16:58 가+가-

목포화장장 민간위탁 갈등이 위탁기간 단축과 직영 전제 연구용역 실시 등을 조건으로 한 수정동의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면서 일단락됐다.
목포시의회는 19일 제394회 제2차 정례회 제7차 본회의를 열고 목포시의 ‘목포추모공원 화장장(승화원) 민간위탁 추진 수정동의안’을 가결했다.
수정동의안은 의원들간 찬반의견이 엇갈려 표결에 부쳐졌으며, 재석의원 22명 중 찬성 14명, 반대 8명으로 통과했다.
수정동의안은 화장장의 위탁기간을 기존 3년에서 2년으로 변경하고, 화장장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직영 등을 전제로 다양한 운영체제를 검토하는 연구용역 수행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 민간위탁자 모집을 위한 공고문과 계약서에 근로자들의 고용승계와 경영수익에 대한 보고사항을 명시했다.
시의회는 직영 등을 검토하는 향후 연구용역 수행에 목포시의회 중간보고와 시민공청회 등 투명하고 합리적인 용역결과 도출을 요구했다.
하지만 “공공성은 외면한채 행정편의만 쫒는다”는 민간위탁 반대 측과 “시간적으로 촉박하고 비용증가 등을 이유로 불가피하다”는 찬성 측이 맞서면서 표결까지 진행됐다.
목포화장장은 지난 2015년 준공 이후 현재까지 민간위탁 방식으로 운영됐지만 목포시의회가 올 연말 민간위탁 만료를 앞두고 직영 전환을 요구하며 지난달 20일 본회의에서 ‘민간위탁 동의안’을 부결시켰다.
이에 박홍률 목포시장은 공무원 정수와 총액인건비 규정, 재정부담 등을 이유로 민간위탁을 고수하면서 양측의 갈등은 첨예화됐다.
더욱이 올 연말까지 별다른 진척이 없을 경우 내년 1월~3월까지 화장장을 휴장할 수 밖에 없다고 배수진을 치면서 전남 서부권의 화장대란마저 우려됐다.
목포시는 수정동의안이 시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민간위탁을 위한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수정동의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면서 우려됐던 화장대란은 면하게 됐다”면서 “절차에 따라 공고를 거쳐 수탁자를 선정해 화장장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헌 대기자 tdh123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