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본사 ‘나주 이전’ 벌써 10년 “에너지관련 기업 337곳 유치”
에너지밸리 조성·에너지공대 개교 등 지역발전 기여
작성 : 2024년 12월 18일(수) 16:43 가+가-

국내 최대의 공기업 한국전력이 서울 강남에서 광주전남공동(나주)혁신도시로 본사 이전 10주년을 맞아 ‘글로벌 에너지생태계 혁신의 선구자’로서의 역할을 다짐했다.
한전은 17일 나주 본사에서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 10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전력망 확충과 신사업 육성을 통한 힘찬 도약을 다짐하는 기념식수 행사를 했다.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2014년 서울 강남 시대를 마감하고 나주혁신도시에 새로운 둥지를 튼 한전은 현재 2000여명이 본사에 근무 중이다.
이는 나주혁신도시 전체 16개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 수(7500여명)의 30%를 차지하는 규모로 최다 인원을 자랑한다.
본사 이전 이후 한전은 이전 공공기관 중 가장 활발하게 지역 상생 활동을 펼쳐왔다.
가장 대표적인 성과는 나주혁신도시 인근 4개 권역에 걸쳐 조성한 ‘에너지밸리’ 사업이다. 현재까지 에너지관련 기업 337개사를 유치해 3600여명 고용 성과를 달성했다. 향후 신기술 연구·개발(R&D) 집중 지원을 통해 에너지신산업의 혁신 거점으로 질적 성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여기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기준 약 1조239억원의 지역 재화와 서비스를 우선 구매했고, ‘이전 지역인재 채용 우대제도’를 통해 총 1541명의 광주·전남지역 인재를 채용했다.
지난 2022년 3월에는 세계 유일무이의 에너지 특화대학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KENTECH)가 한전 주도로 개교해 국가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 할 창의·융복합 공학 인재를 본격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개교 2년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켄텍은 연구 분야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총 414건(825억원 규모)의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이 중 54건은 특허를 출원함으로써 글로벌 산학연 클러스터 대학으로 성장하고 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이전 초기 허허벌판이던 나주혁신도시가 이제는 전국 혁신도시 10곳 중 가장 크고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로 탈바꿈해 가고 있다”며 “한전은 앞으로도 국내 전력 생태계의 근본적인 발전과 글로벌 에너지산업의 주도권을 거머쥐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영구 기자 hanmyh09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