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장 출사표’ 유승민 “후보 단일화 복잡한 문제”
“젊은 나이는 장점, 체육의 선진화 노력”
작성 : 2024년 12월 03일(화) 16:39 가+가-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이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유승민 전 회장은 3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강한 리더십으로 체육회의 주도적인 변화를 이끌면서 체육인들의 독립성과 가치를 높이겠다. 선수 시절부터 35년간 이어온 체육계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최전선에서 행복한 체육계를 만들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유 전 회장은 “현재 한국 체육은 많은 국민들의 질타와 비판 속에 체육회의 리더십은 사라지고, 체육을 대변해 목소리를 내고 앞장서야 할 리더들은 뒤에 숨어서 눈치를 보고 있다”며 “2024 파리 올림픽 성과를 바탕으로 올림픽 특수를 누려야 할 선수, 지도자, 후원 기업, 협회, 지방 체육회의 기대화 희망은 자취를 감췄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방체육 리더와 구성원들, 종목단체 리더들과 구성원, 학생선수와 학부형, 지도자들의 걱정과 두려움을 희망과 행복으로 바꿔드리기 위해 체육회장에 도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유 전 회장은 “조금만 기다리면 더 좋은 기회가 올 수 있다고, 주변에서 왜 지금이냐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저는 지금이어야 했다”며 “선수 시절 중국 탁구가 아무리 강하다해도 승부를 피한 적이 없었다. 다음으로 미룬 적도 없다. 나의 결심과 용기가 체육인들에게 한줄기의 빛이 되고자 하는 바람으로 결심했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질의응답을 통해 유 전 회장은 “파리 올림픽 해단식에서 출마 결심을 굳혔다. 올림피언 출신으로서 해단식을 하지 못한 것이 매우 아쉬웠다. 선수, 지도자 보기가 부끄럽고 미안했다”며 “이런 것들은 일방적인 소통에 의해 나오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1982년생인 유 전 회장이 아직 체육회장에 도전하기에는 어리다는 평가도 있다.
이에 대해 유 전 회장은 “나이는 나의 장점이고 자랑이다. 젊기 때문에 누구보다 열심히 뛸 수 있다. 체력 하나는 자신있다”며 “요즘 세상은 초 단위로 바뀌고 있는데, 이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가 저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 전 회장은 ▲지방체육회 및 종목단체 자립성 확보를 통한 동반 성장 ▲선수·지도자 올 케어 시스템 도입 ▲학교체육 활성화 프로젝트 ▲생활체육 전문화를 통한 선진 스포츠 인프라 구축 ▲글로벌 중심 K-스포츠 ▲체육회 수익 플랫폼 구축을 통한 자생력 향상을 공약으로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