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3K’ KIA 양현종, KBO 최다 탈삼진 신기록 달성
10시즌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 달성
5이닝 4실점 기록… 시즌 10승 불발
작성 : 2024년 08월 22일(목) 16:35 가+가-

KIA 타이거즈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6-5 신승을 거두며 토종 에이스 양현종이 KBO 역대 최다 탈삼진 기록을 수립했다.
이로써 KIA(69승 2무 46패)는 5연승을 내달리며 선두 자리를 더 공고히 헀다.
8위 롯데(50승 3무 58패)는 2연승이 무산됐다.
KIA 선발 마운드를 책임진 양현종은 승리와 연을 맺진 못했으나 대기록을 달성하는 영예를 누렸다.
양현종은 1회 선두타자 황성빈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뒤 2회 무사 1루에서 나승엽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3회 2사 1루에서는 윤동희를 헛스윙 삼진으로 정리했다.
이로써 양현종은 통산 2049탈삼진을 기록하며 종전 최다 탈삼진 기록인 송진우의 2048개를 넘어섰다.
더욱이 1회 삼진을 잡아낸 양현종은 10시즌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 기록도 달성했다. KT 위즈 이강철 감독, 장원준에 이은 KBO리그 역대 3번째 기록이다.
이후 양현종은 4회 나승엽과 전준우, 5회 고승민과 황성빈을 각각 삼진으로 잡아내며 통산 탈삼진 개수를 2053개로 늘렸다. 이번 시즌 탈삼진 개수는 106개다.
5회말 김선빈의 중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KIA는 6회 한 점을 내줬으나 7회 나성범의 1타점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재차 점수의 균형을 맞췄다.
이어 8회에도 한 점을 뽑아낸 KIA는 리드를 사수하기 위해 9회초 마무리 투수 정해영을 투입했다.
정해영은 1사 2루에서 손호영을 헛스윙 삼진, 빅터 레이예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정리하며 시즌 24세이브째(2승 3패 1홀드)를 수확했다.
2007년 KIA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한 양현종은 그해 4월12일 광주 현대 유니콘스전에서 첫 삼진을 기록한 뒤 2016년 7월24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에서 통산 10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2019년 8월28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1500탈삼진을 작성한 양현종은 올해 6월6일 광주 롯데전에서 송진우에 이어 KBO리그 역대 두 번째이자 KIA(해태 포함) 소속으로는 최초로 2000탈삼진 기록을 썼다.
그러나 대기록을 달성한 경기에서 양현종은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5이닝 7피안타(2피홈런) 4실점의 성적을 낸 양현종은 4-4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며 시즌 10승(3패) 달성이 불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