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회동’ 이재명·조국, 10년전 사진 올려 “구동존이”
조국 “이재명 비공개 회동서 정권 종식 공감”
이재명, 조국 글·사진 페북 공유 “벌써 10년전”
작성 : 2024년 08월 04일(일) 17:01 가+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10년 전 함께 찍은 사진을 각자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하며 친분을 과시했다. 두 사람이 지난 1일 예정에 없던 즉석 비공개 회동을 한 이후 SNS에 같은 글을 공유하며 공조 분위기를 부각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조 대표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후보의 제안으로 최근 진행된 2시간 가량의 비공개 대화와 관련해 추측이 많다”며 “(당시) 용산 (대통령실) 발 다중 국가 위기와 해결 대책에 대해 진지하고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고 적었다.
이어 “무도하고 무능한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을 종식시키고, 민생이 최우선시 되는 나라를 다시 만들어야 한다는 데 어떠한 의견 차이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또 “일부 양당 지지자 등이 이재명과 조국을,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을 갈라치고 이간질하고 있음을 함께 걱정하기도 했다”며 “양측 사이 생산적 논쟁과 경쟁은 환영해야 할 일이지 억지(抑止)해야 할 일이 아니다. 앞으로도 양측은 ‘구동존이’(求同存異)의 길을 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과 이 후보가 지난 2014년 12월 성남시장실에서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했다. 그는 “그때 이 후보는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행정가, 저는 정치인 될 생각이 없었지만 이후 두 사람은 운명에 맞서 각자의 가치를 지키면서 시련과 고통을 이겨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자신의 SNS에 조 대표의 글과 사진을 공유하면서 “벌써 10년 전”이라며 두사람의 관계를 부각했다.
한편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3일 대통령실이 야당 주도로 가결된 ‘전국민 25만원 지원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시사한 것을 두고 국민을 위한 예산은 쓰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개 식용 금지법’ 후속조치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윤 정부의 대조적인 태도를 겨냥했다.
그는 “개 식용 금지법은 윤석열 정권이 힘써 이룬 유일한 법제도 개선”이라며 “윤석열 정권은 1마리당 30만원을 사육자에게 보상한다고 한다. 약 4500억원 예산이 소요될 예정”이라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