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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8년만 승리 최두호, 의심의 눈초리 이겨내
“사람들이 나를 의심했고, 나도 나를 의심했다”
작성 : 2024년 07월 22일(월) 16:36 가+가-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3)가 8년 만에 값진 승리를 거머쥐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최두호는 지난 21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레모스 vs 잔디로바’ 페더급(65.8㎏) 경기에서 빌 알지오(미국)에게 2라운드 3분 38초 왼손 훅에 의한 TKO승을 거뒀다.
1라운드에 백스핀 엘보에 맞아 위기에 처하기도 했지만 침착하게 바디샷을 적중시키며 살아남았다. 2라운드부턴 왼손 잽과 훅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이후 왼손 훅이 제대로 들어갔고, 알지오는 눈을 움켜쥐며 주저 앉아 경기를 포기했다.
그는 “사람들도 나를 의심했고, 나도 나를 의심했다”고 말하며 승리에 기뻐했다.
비난했던 팬들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팬들은 최두호의 적지 않은 나이, 수차례 경력 단절 등을 이유로 승리 가능성을 낮게 예상했다.
그는 “조롱성 댓글도 다 보고 있다. 좋아하던 선수가 갑자기 경기를 안 하면 얼마나 배신감을 느껴지겠는가. 전부 나에 대한 관심이다. 내가 잘하면 또다시 좋은 댓글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8년 만에 승리를 거둔 최두호는 통산 15승 1무 4패를 기록했다.
최두호가 다시 자신을 믿을 수 있게 된 건 주변인들의 지지 덕분이었다. 소속팀인 팀매드 양성훈 감독, 최근 두 경기 최두호의 훈련 캠프를 진두지휘한 정찬성 감독은 든든한 버팀목이 돼줬다.
이번 승리가 더욱 고무적인 점은 최두호가 새 무기를 선보이며 발전된 기량을 선보였다. 그래플링에서 한 단계 성장하면서 다음 경기의 전망도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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