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대위, 전당대회 이후 총선백서 발간 ‘재확인’
작성 : 2024년 07월 15일(월) 17:10 가+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당내 분란을 우려해 총선백서 발간은 전당대회 이후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확인한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 직후 총선백서와 관련한 비공개회의를 추가 소집했다. 총선백서특위는 15일 비대위에 총선 백서 발간 시점을 정해달라는 안건을 제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황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비대위원들에게 특위 요청에 대한 의견을 물었고, 추경호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와 비대위원들은 전당대회 전 총선백서 발간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비대위는 지난달초에도 백서 발간을 전당대회 이후로 미루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모은 바 있다. 특히 추 원내대표와 성일종 사무총장 등 지도부는 “지금 발간하면 안 된다”는 취지의 의견을 냈다고 한다.
비대위 핵심 관계자는 “안건이 상정된 것은 아니다”면서 “(추가 회의) 분위기는 내일 모레가 전당대회인데 뭐 하자는 것이냐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이어 “특위가 하려면 하고 말려면 말아야 하는데 안하기로 하고 있다가, 갑자기 비대위보고 하라고 하니까 특위가 무게감을 가지고 진중하게 했으면 좋겠다. 전당대회가 코 앞인데 (그러면) 특위도 엄청 휘말릴 것이라고 우려하는 분위기였다”고 부연했다.
한 비대위원은 “위원장께서 예전에 ‘총선백서 자체는 전대 이후에 발간해야 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며 “특위위원장인 조정훈 의원이 언론에 말씀을 해서 위원장이 다시 한번 확인했는데 전체 비대위원들 의견은 지난번 말씀하신 내용에 그대로 공감하는 정도였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