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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야 ‘탄핵 청문회’에 “대선 불복 심리 남았나” 비판
“국민 선출한 대통령… 명백한 위헌·위법”
“탄핵 답 아냐… 민주, 2017년에도 국민 속여”
작성 : 2024년 07월 11일(목) 16:58 가+가-
국민의힘은 11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국민 동의 청원을 근거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문회’를 강행하자 “대선 불복 심리”라며 비판을 쏟아냈다.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민주당이 단독 의결한 탄핵 청원 청문회는 명백한 위헌·위법 의결”이라며 “국민이 선출해 국가 원수 지위를 부여한 대통령에 대한 대선 불복 심리가 남아있는 것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 탄핵은 헌법이 부여한 지위와 권한을 박탈하는 것이기 때문에 엄중하고 중차대한 절차다. 헌법상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 과반 발의로만 발동하게 돼 있다”며 “본회의의 무겁고 엄격한 헌법 절차를 상임위원회의 가볍고 유연한 국회법 절차로 찬탈한 것은 그 자체가 조치로서 바로 권한쟁의 심판 대상”이라고 주장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청원 관련 청문회 증인으로 부인 김건희 여사와 장모 최은순 씨를 채택한 것을 두고 “수사 검사 탄핵 청문회에도 이재명 전 대표를 증인으로 불러야 마땅하다”고 맞받아쳤다.
그는 민주당이 이 전 대표 관련 사건을 수사한 검사들의 탄핵소추안을 추진하는 것을 겨냥해 “(민주당 소속)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에게 (이 전 대표를 증인으로 부를) 용기가 있는지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엄태영 비대위원은 이 전 대표의 당 대표 연임 도전을 두고 “문재인 버전에 이어 이재명 버전으로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를 만들고 ‘이재명 총통’ 시대를 열겠다는 것과 다름없다”며 “대권 야욕을 드러내기에 앞서, 막장 국회의 원인으로서 대국민 사과를 하는 게 우선”이라고 비판했다.
김용태 비대위원도 “민주당이 대통령을 탄핵하고 진정한 ‘이재명의 나라’를 세우려고 한다”며 “탄핵은 보수와 진보라는 국가 양 날개 중 한쪽 날개를 회생 불가 수준으로 부러뜨려놓는다. 지난 2017년 민주당 정권은 한쪽 날개로 잘 날 수 있다고 국민을 속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국민은 이미 탄핵을 겪었고 그것이 미래를 보장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물론 정부여당이 국민 기대에 못 미치고 잘못한 것이 있다. 그러나 탄핵이 답은 아니다. 현 정부가 사법 딜레마를 극복하고 성공적인 개혁 정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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