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한동훈, 검사 출신 측근과 공천 논의… ‘갑툭튀’ 많아”
“5명 내외 인사와 공천 논의… 심사 권한도 없었다”
“김건희 사과 있었으면 총선서 이재명 꺾었을 것”
작성 : 2024년 07월 10일(수) 17:15 가+가-

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10일 한동훈 후보의 ‘사천 논란’에 대해 “대통령실 쪽은 다 배제된 상태에서 한 후보가 폐쇄적으로 (공천을) 논의했다”며 재차 비판했다.
원 후보는 이날 라디오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최소한의 정당 방어 차원에서 두세마디만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비례대표 공천은 실제로 추천을 갖다 놓고 거기에 대해서 자격이나 당을 위한 가치를 (의논하는) 과정이 대통령실 쪽은 다 배제된 상태에서 한 전 위원장을 비롯한 5명 내외 (인사와) 많이 폐쇄적으로 논의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사람들은 우리 당의 사람들이다”라면서도 “우리 당에 필요한 현재 비례대표가 어떤 것들이 필요하고 대표성과 앞으로 활동 능력, 그리고 당에 들어와서 잘 연결될 수 있는 이런 부분들에 대해선 공적으로 추천이 됐나”라고 반문했다.
또 “이 과정에서 갑자기 끼어들 사람들, ‘갑툭튀(갑자기 툭 튀어나왔다는 뜻)’가 많이 있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선거가 끝난 다음에 제가 전반적으로 (비례대표 명단을) 취합 해봤더니 문제가 매우 심각했다”고 평했다.
원 후보는 “비례대표 후보로 나왔다가 바깥에서 말이 나오고 잡음이 나오니까 (공천을) 빼거나 이런 과정이 전부 두 방향을 가리키고 있었다”라며 “(한동훈) 위원장님의 주변 인물들, 그 다음 검찰 출신 측근이라는 두 방향을 향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검찰 출신 측근 그룹은 당직이 없는 외부인을 말하나”라는 진행자의 질문엔 “공천심사 권한은 전혀 없다”며 “전부 다 외부에 있는 사람들”이라고 답했다.
한 후보를 향해선 “이 부분에 대해선 무엇이 과연 구태 정치고 사심인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면서 “(의혹에 대한) 근거는 때가 되면 제시할 것이다. 지금 밝히면 전당대회는 덮인다”고 날을 세웠다.
원 후보는 ‘사천 논란’을 근거로 총선백서의 전당대회 전 발간도 촉구했다.
그는 “저는 당연히 그래야(전대 전에 발간해야) 한다고 보는데, (한 후보) 혼자 반대하고 있다”며 “총선백서 공개는 반대하면서 저 보고는 (근거를) 공개하라? 이건 맞지 않다”고 비난했다.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에 대해선 “그걸 사과했다면 계양에서 제가 이재명을 꺾었을지도 모른다”며 “우리 낙선자들은 전부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