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테니스 국가대항전 16강 3연속 진출 도전
작성 : 2024년 01월 31일(수) 16:40 가+가-
김영준(건국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다음달 3~4일 캐나다 몬트리올의 이가 스타디움에서 2024 데이비스컵 최종본선 진출전(4단1복식)을 치른다.
국가대항전으로 ‘테니스 월드컵’이라 불리는 데이비스컵은 세계 16강인 파이널스와 월드그룹 1, 월드그룹 2, 그룹 3~5로 나뉜다.
승리하면 사상 최초로 3년 연속 세계 16강에 진출하지만, 패하면 월드그룹 1로 내려간다.
지난해 우승팀인 이탈리아와 준우승팀 호주가 파이널스 진출 티켓을 확보했고, 영국과 스페인이 와일드카드로 출전권을 얻었다. 남은 12개국은 2월 열리는 최종본선 진출전을 통해 정한다.
한국은 2022년 최종본선 진출전에서 오스트리아를 꺾고 16강에 진출했고, 지난해에는 벨기에를 제압했다.
지난해 홈경기로 치른 벨기와의 최종본선 진출전에서는 0-2로 끌려가다 3-2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데이비스컵 16강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한국의 에이스 권순우는 지난해 부상 때문에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를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세계랭킹이 700위까지 떨어진 상태다.
올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 출전했으나 단식 본선 1회전에서 고배를 들었다.
캐나다도 제 전력은 아니다. 에이스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30위)과 데니스 샤포발로프(137위)가 대표팀에서 빠졌다.
한국은 2022년 데이비스컵 본선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맞붙은 적이 있다. 권순우가 당시 세계랭킹 13위이던 알리아심을 꺾었지만, 1-2로 패배했다.
김영준 감독은 “알리아심과 샤포발로프는 대단한 선수다. 이런 선수들이 불참해 아쉽다. 다만 우리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며 “캐나다와는 최근 데이비스컵에서 접전을 벌였기 때문에 상대도 압박감을 가질 것이라 생각한다.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각오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