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10명 중 절반, 전두환 손자 5·18 사과 “잘했다”
작성 : 2023년 11월 13일(월) 17:39 가+가-
대한민국 청소년 10명 중 절반은 5·18 학살과 헌정 질서 파괴 주범 전두환의 손자인 전우원씨의 5·18 사죄 행보와 관련해 긍정적인 평가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학술연구·여론조사전문기관인 ㈜서던포스트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미만 청소년 1000명을 대상으로 5·18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0.5%가 전씨의 사죄를 긍정적(매우 긍정적 16.1%·긍정적 34.3%)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11.0%로(부정적 9.1%·매우 부정적 1.9%)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원·제주 지역 응답자의 ‘긍정적’ 응답 비율이 64.2%(긍정적 37.3%·매우 긍정적 26.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뒤를 이어 부산·울산·경남이 54.9%(긍정적 42.7%·매우 긍정적 12.2%) 대전·세종·충청이 51.5%(긍정적 20.8%·매우 긍정적 30.7%), 광주·전라 49.7%(긍정적 39.1%·매우 긍정적 10.6%) 등으로 파악됐다.
전씨의 사과 이후 가장 바라는 점으로는 다른 가해자들의 고백과 사죄 유도가 31.6% 응답률을 기록해 가장 높게 나타났다. 5·18 진상규명(25.4%), 피해자의 명예회복(21.8%), 전두환 비자금 환수(15.4%) 가 뒤를 이었다.
/최규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