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전남 “도교육청, 전광판사업 몰아주기 의혹… 철저 조사”
작성 : 2023년 11월 09일(목) 17:42 가+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남지부는 9일 “전남교육청의 전광판사업이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다”며 “철저한 조사와 함께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교조전남지부는 이날 전남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도교육청의 전광판사업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단체는 “전남도의회 박형대 의원은 기상전광판을 설치한 10개 학교 모두 A업체와 계약을 맺었다”며 “관련 사업비 24억원 중 22억원을 낙찰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최근 3년 동안 전남교육 현장에서 자주 구매한 특정 관급자재 계약 건수는 137건 37억원이며 이 중 27억을 특정 업체가 계약했다”며 “이같은 문제는 지난 4월에도 지적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교육청은 스마트 팜 교육장비를 수억원의 예산을 들여 구입한 뒤 학교에 보급했지만 활용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목포의 A초등학교 교사들에게는 2500만원 상당의 스마트기기 구입을 요구받았으며 B초등학교 교내 물품선정위원회에서 구매를 반대했음에도 관리자가 돌봄교실에 동일 제품 설치를 무리하게 추진했다는 의혹도 있다”며 “전교조전남지부 자체조사에서도 특정업체 선정 유도 및 압력이 있었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대중 교육감은 물품계약의 투명성을 높이고 공정한 행정을 통해 청렴도를 높여가겠다고 약속했다”며 “도교육청은 관급자재 계약의 특정 업체 편중 의혹 등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정헌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