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동현·박영현 무실점 행진...KT 철벽 불펜진 이끄는 힘
마무리 투수 김재윤도 출격 대기
작성 : 2023년 11월 08일(수) 17:16 가+가-
포스트시즌 4연승을 질주한 KT 위즈 상승세에 필승조 손동현(22)과 박영현(20)의 철벽투가 큰 지분을 차지했다.
KT는 지난 7일 LG 트윈스와의 ‘2023 신한은행 쏠 KBO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1차전에서 3-2 승리를 거두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최근 KT의 흐름이 심상치 않다.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 3~5차전을 모두 이겼고 KS 1차전에서도 승전보를 전하면서 가을야구 연승 행진을 ‘4’로 늘렸다.
포스트시즌에서 무실점 행진을 벌이고 있는 구원 투수들의 활약상이 눈에 띈다.
불펜의 핵심 손동현은 가을야구 전 경기(6경기)에 등판해 9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2차례 승리 투수가 됐고, 홀드 1개를 적립했다.
KS 1차전에서는 2이닝 퍼펙트 투구를 완성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후 이강철 KT 감독은 “손동현이 2이닝을 잘 막아서 마지막까지 승부할 수 있는 시간을 줬다”고 칭찬했다.
구원진의 주축인 박영현도 안정적이다. 5경기에 나서 6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플레이오프에서 홀드 2개를 수확했던 박영현은 KS 1차전에서 마무리 임무를 맡았고 9회를 삼자범퇴로 끝내며 리드를 지켜냈다.
이 감독은 박영현을 마무리 투수로 기용한 것에 대해 “투수들에게 고정 마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연장까지 고려해서 김재윤을 남겨두고 박영현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KT는 박영현이 깔끔히 임무를 완수하며 마무리 김재윤(33) 카드를 아꼈다.
김재윤은 큰 경기에 강한 투수다. 통산 포스트시즌 12경기에 등판해 1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2.31을 기록했다.
올해도 든든히 뒷문을 사수하면서 건재함을 뽐냈다.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2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쾌투를 펼쳤고 세이브 2개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