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끝장 승부’서 NC에 1점차 승리… KS 진출
2021년 통합 우승 이후 2년 만에 KS… PO 역대 3번째 리버스 스윕
작성 : 2023년 11월 05일(일) 17:39 가+가-
KT 위즈의 ‘마법’이 가을야구 무대에서도 이어졌다.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역대 3번째로 리버스 스윕을 써내면서 2년 만에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무대를 밟았다.
KT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쏠 KBO PO 5차전에서 NC 다이노스에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안방에서 벌어진 PO 1, 2차전을 내리 내주고 벼랑 끝에 몰렸던 KT는 적지에서 3, 4차전을 모두 이겨 승부를 5차전까지 끌고왔고, ‘끝장 승부’에서 1점차 진땀승을 거두며 KS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역대 5전3선승제로 치러진 PO에서 2연패를 당한 뒤 3연승으로 뒤집기에 성공한 것은 KT가 3번째다.
앞서 1996년 현대 유니콘스가 쌍방울 레이더스에 2패를 먼저 당한 뒤 3~5차전을 잡아 리버스 스윕에 성공했다. 2009년에는 SK 와이번스가 두산 베어스에 1, 2차전을 내리 진 뒤 3경기를 쓸어 담아 KS에 올랐다.
KT가 KS에 나서는 것은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차지한 2021년 이후 2년 만에 두 번째다.
KT는 7일부터 정규시즌 1위팀 LG 트윈스와 KS를 치른다. 1차전은 7일 오후 6시30분 잠실구장에서 벌어진다.
PO 1, 2차전을 내리 이기면서 2020년 한국시리즈를 포함해 포스트시즌(PS) 9연승을 달렸던 NC는 PO 3차전부터 3연패를 당해 가을야구 무대에서 퇴장했다.
KT 마운드의 힘이 빛났다.
선발 웨스 벤자민은 5이닝 5피안타 5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손동현(2이닝)~박영현(1이닝)~김재윤(1이닝)이 나머지 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양 팀의 외나무 다리 승부에서 먼저 앞서간 것은 NC였다.
신민혁의 호투 속에 NC는 3회 선취점을 뽑았다. KT 유격수 김상수의 잇단 실책이 빌미가 됐다.
3회초 1사 후 김형준, 김주원이 연달아 김상수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