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무대 노리는 男핸드볼 “日, 우리가 원한 상대”
27일 파리올림픽 예선 준결승 한일전
아시아 예선 1위 차지해야 직행 티켓
작성 : 2023년 10월 26일(목) 17:29 가+가-
12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남자핸드볼이 2024 파리올림픽 아시아 예선 준결승에서 일본과 대결한다.
홀란두 프레이타스(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27일 오전 1시(한국시간) 일본과 파리올림픽 아시아 예선 준결승을 치른다.
카타르(5승)에 밀린 한국(4승1패)은 A조 2위로 4강에 올랐고, 일본은 B조에서 4전 전승으로 1위를 차지했다.
골키퍼 김동욱(26·두산)은 “올림픽 티켓을 따는 게 최종 목표”라며 “(조별리그에서) 카타르에 졌지만 결승에서 다시 만나면 해볼 만한 것도 있다. 4강에서 우리가 원하던 일본이다. 한일전은 다른 퍼포먼스가 나오기 때문에 자신이 있다”고 했다.
상대전적에서 한국이 23승2무3패로 압도적인 우위에 있지만 이번 대회에서 바레인, 이란 등 중동을 누른 일본의 기세도 심상치 않다.
자신감의 배경에 대해 김동욱은 “한일전은 가위바위보도 져서는 안 된다고 하지 않나. 우리도 모르는 게 나오는 부분이 있다”면서 “중동 선수들은 우리와 피지컬이 다르다 보니까 힘에서 밀리는 부분이 있다. 일본은 빠른 팀이다. 우리도 빠른 것에선 뒤지지 않기 때문에 일본이랑 할 때는 정신력 싸움인 것 같다”고 보탰다.
김동욱은 중국과 조별리그 최종 5차전에서 10세이브를 기록하며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그는 “(중국전보다) 잘 해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남다른 각오로 많이 막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나한테 올림픽은 꿈이다. 남자 핸드볼이 올림픽에 못 나간 지 오래 됐다. 아직 은퇴할 나이는 아니지만 ‘은퇴할 때까지 올림픽에 가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면서 “이번 시합을 통해서 꿈을 이룰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