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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 반수생 9만명 육박… 의대 늘면 더 증가”
수능 접수자에서 6월 모의평가 접수 뺀 규모
“반수생, 1학기 자퇴 막고 있어 수능만 접수”
5년 전보다 26.5% 늘어나 올해 8만9642명
작성 : 2023년 10월 22일(일) 17:32 가+가-
대학을 다니면서 다음달 16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르는 ‘반수생’이 9만명에 육박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22일 종로학원은 2024학년도 수능 접수자 수와 올해 6월 모의평가 접수자 수를 빼면 반수생 규모를 어림짐작할 수 있다며, 그 규모를 8만9642명이라고 추정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대학들은 입학한 첫 학기에 자퇴를 막고 있기 때문에 반수생들은 6월 모의평가를 보지 못한다”며 “반면 대학에 안 다니는 재수생이나 검정고시 합격자는 6월 모의평가부터 참여한다”고 했다.
학원의 추정법에 따르면, 올해 반수생(8만9642명)은 2011학년도 수능 이후 가장 많았고 올해 수능 전체 접수자(17만7942명)의 절반(50.4%)에 달한다는 얘기다.
임 대표는 “전국 일반대학 재학생 중 중도탈락자가 지난해 9만1777명이었는데 올해는 10만명을 넘어갈 수 있다”며 “최상위권 대학에서는 의대를 다시 노리고, 중하위권은 상위권 대학을 노리고 반수를 한다”고 했다.
그는 “향후 의대 정원이 확대되면 이런 연쇄적 이동 현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반수, 편입으로의 재학생 이탈이 더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인터뷰를 통해 ‘자율전공 입학 후 의대 입학 허용 검토’ 중임을 전한 것과 관련, “신중하지 못한 발언에 대해 국민들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 부총리는 20일 오전 국회 교육위원회가 수도권 지역 시도교육청 국정감사에 앞서 개최한 전체회의에 출석해 지난 17일 뉴시스 인터뷰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의대 쏠림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으로 몇몇 대학 총장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제가 이야기한 것”이라며 “입시 공정과 안정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큰 점을 고려해 정책으로 추진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보건복지부가 전날 발표한 필수의료 혁신 전략을 언급하며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최하위 수준인 의사 수 확대를 통해 필수 의료공백 해소를 추진할 수 있도록 의대 정원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앞서 17일 “적어도 대학 신입생 30%는 최대한 전공 선택의 자유를 주고 의대 정원이 생기면 여기(자율전공)에 포함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모든 의과대학의 선발 방식을 바꾸겠다는 것이 아니라 증원된 정원 일부를 활용해 검토해 나가겠다는 의미였다.
그러면서 “이 아이디어는 바로 시행하는 게 사실 쉽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대학과 협의를 해야 한다”며 “대학들과 소통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이 발언이 보도된 직후 교육계를 중심으로 파장이 확산됐고, 교육부는 보도 6시간여만에 설명자료를 내 아이디어 차원으로 추진하겠다는 의미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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