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이 초·중·고 학급당 학생수를 점차 줄이는 방향으로 ‘중기 학생배치계획’을 확정했다.
시교육청은 학생 수 변동 추이, 교원 수급 상황, 학생 시설 현황 등을 반영해 ‘2024~2028학년도 초·중·고·특수학교 중기 학생 배치 계획’을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초·중·고 학생수는 저출생의 영향으로 올해 16만6287명에서 2028년에는 14만40명으로 14.6%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는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 단계적 추진을 위해 내년도부터 2학년까지 확대·적용해 교육여건을 개선할 예정이다.
중학교는 내년도 신입생 학급당 배치 기준을 25명으로 확정됐으며 2028학년도까지 24명으로 줄일 계획이다.
고등학교(일반고)는 2024~2027학년도 학급당 25~26명, 2028학년도에는 신입생 증가로 27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반면 용두·신용·본촌동 일원, 광주선운2 공공주택지구, 송암근린공원, 첨단3지구 등 개발사업 지역은 학령인구 증가가 예상돼 초등학교 4교를 신설할 예정이며 신가동주택재개발사업지 내 신가2중학교를 설립할 계획이다.
또 고등학생 원거리 통학 여건과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오는 2027학년도에 가칭 ‘광산고등학교’가 신설된다.
시교육청 박준수 행정예산과장은 “중기 학생배치계획은 앞으로 5년 동안 학생 수와 학급 수 등을 예측해 반영했다”며 “공동주택 개발지역은 원활한 학생배치를 위해 학교 신·증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정책연구용역을 통해 중학교 학교군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옥균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