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16세 이하 축구 대표팀이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여자 아시안컵 1차 예선 첫 경기에서 타지키스탄에 16골차 대승을 거뒀다.
김은정 감독이 이끄는 여자 U-16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타지키스탄 히소르 센트럴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컵 1차 예선 E조 1차전에서 타지키스탄을 16-0으로 이겼다.
한국은 전반 8분 만에 터진 케이시 페어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골 행진을 시작했다. 케이시 페어는 미국인 아버지, 한국인 어머니를 둔 선수로 지난해부터 대표팀에 합류했다.
케이시 페어는 전반 22분에도 골을 넣었고 서민정과 권다은이 1골씩 추가했다. 원주은이 4골을 넣어 한국은 전반을 8-0으로 마쳤다.
후반에는 김예은이 후반 3분과 후반 14분, 후반 39분에 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범예주, 박가연, 장예린이 1골씩 넣었다. 김효원이 2골을 추가했다.
한국은 1차 예선에서 홍콩, 타지키스탄과 E조에 속했다. 각 조 1위가 최종 예선에 진출한다. 한국은 오는 30일 홍콩을 상대한다.
U-16 여자 아시안컵 최종 예선은 오는 9월 열린다. 최종 예선 각 조 1위와 2위(4팀), 2019년 대회 상위 3팀(일본, 북한, 중국), 개최국 인도네시아가 내년 4월 열리는 본선에 출전한다.